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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랑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평화의 사람님의 글방

by 지심 정경호 2007. 5. 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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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

                  글/ 평화의 사람

 

불러도 불러도 따뜻한 이름,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당신들의 거칠어진 손을 바라만 보아도

키워주시는 은혜와 수고들의 순간들을 기억나게 합니다.

그 거칠어진 손 마주잡고

"고맙습니다."라고 표현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아름답고 멋있었던 얼굴에는

주름살과 잡티로 변해 있는 부모님의 얼굴

세월의 흔적이러니 생각하면 편하지만

그간 살아온 여정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살아계실 때 많이 효도해야지' 결심해 보지만

늘 부족함 뿐입니다.

 

또한 사랑은 내리사랑인가 봅니다.

가정을 일구다 보니

부모님께 정성을 쏟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이자식 저자식의 삶의 현장을 바라보시며

아타까워 하시는 부모님의 마음을 엿보기도 합니다.

죽는 그 순간까지 부모님의 자녀를 향한 사랑은

끊이질 아니하나 봅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당신들의 수고의 손길로

우리는 이처럼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당신들의 뼈가 깍기는 노력으로

우리는 오늘 웃으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당신들의 늙음이 우리를 교훈하고

우리로 하여금 당신들을 우러러 보게 합니다.

 

부족한 자식들 조그만 정성에도 감탄하시고

고맙게 여겨주시는 당신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래 오래 저희 곁에 함께 있어 주시길 소망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건강하세요.

 

늙어가심을 부끄럽게 여기지 마시고

자랑스럽게 여기시길 기도드립니다.

눈물로 자식들을 향하여 두손모아 기도하는

그 기도속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당신들의 모습 그 자체가 정말 존귀합니다.

언제나 따뜻한 마음과 격려로

또 기도로 자녀를 응원하시는 당신들 덕분에

오늘의 내가 있습니다.


 

 
출처 : 샤마임 수도원 공동체
글쓴이 : 평화의 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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