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자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요 21:15
우리가 예수님을 실망시켰을 때, 예수님은 놀라운 방법으로
우리를 회복시켜 주신다. 그분은 우리에게 창피를 주지 않으신다.
우리를 비난하지도, 더 열심히 노력하기로 결심하라고 다그치지도
않으신다. 오히려 우리를 따로 부르신 후, 그분에 대한 사랑을 다시
고백하게 하신다.
베드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다른 제자들과 함께 도망쳤을 때
주님을 실망시켜 드렸다. 그 후에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기까지
했다. 베드로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예수님께 충실하지 못한 자신이
과연 예수님의 제자가 될 자격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물으신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만일 당신이 베드로처럼 '네, 주님'하고 대답한다면, 주님께서 당신을
향한 그분의 뜻을 다시 확고히 말씀하실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의 사랑을 요구하신다. 당신이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한다면,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그분을 섬길 것이다.
『 매일 아침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365 』
헨리 블랙커비, 리처드 블랙커비.
주님을 위하여 삶을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시는 주님의 음성은 지금 이순간
우리의 영혼의 중심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일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사랑의 고백'을 잊어버리고서 오직
사역에만 치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많은 양의
교회 사역이나, 캠퍼스 사역, 또는 선교단체나 기타 사역의 일들을
요구하시기 전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묻고 계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매일 매일 우리는 주님 앞에서 어쩌면 부끄러움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을 스스로 방어하며 위로하기를 그치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습성은, '이런 습관 속에서 살아왔노라'고 말하기를
좋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요?
우리는 매일 매일 주님을 향한 우리 자신의 고백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확인하는 작업 속에서 '진정한 영성'이
꽃피우고, 사역에 역동적인 생명력을 느끼게 되며, 하루 하루의
삶에 '참된 의미'와 '가치'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이 질문 앞에 우리 모두 진실한 마음으로
대답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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