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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망과 확신과 자랑
샬롬^^
즐거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는 신년주일로 하나님 앞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하나님의 일들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에 새로운 일들이 시작된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두렵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행하실 새로운 일들에 가슴이 설레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어제는 저녁 모임이 끝나고 집에 들어오자 긴장이 풀렸던지 금새 잠이 들었습니다. ㅎㅎ 아이들하고 이야기 몇 마디 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새벽이 참 맑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재미있지요.^^ 뭐가 재미있느냐고요? 집에 들어왔더니 스르르 쉽게 잠이 드는 모습말입니다. 집이 좋기는 좋은가 봅니다. 오늘 새벽에는 어떤 권사님이 "목사님 어른들 때문에 일반주택으로 이사했는데, 찬기운 때문에 얼굴 위로 '김'이 모락모락 하네요"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아파트에서 사시다가 효의 마음으로 부모님을 모시겠다고 '일반주택'에 들어오셨으니 얼마나 불편하시겠습니까?^^ 그래도 그 권사님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져 왔습니다. 아파트는 현관에 들어설때부터 어르신들은 힘들기 시작합니다. 어려운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고, 아니면 카드로 "삐!" 소리 내야 하고, 거기가 거기 같은 곳을 분별해서 승강기를 타고 버튼을 눌러야 하고, 자신의 집 앞에 가면 또 '비밀번호'가 기다리고 있으니~! 난감한 세상이지요. 젊은 사람이 생각하지 못한 불편함이 어르신들에게 있습니다. 자신들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일반주택으로 이사하신 권사님의 가족의 결단! 존경스러운 모습으로 마음으로 기도해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장수와 지혜의 복이 가득 임하실 줄 믿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을 더 깊이 생각하고 싶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온 집을 종으로서 섬겼는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아들로서 하나님의 집을 맡으셨습니다. 히브리서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저는 이 말씀 앞에서 왜 우리 인생에 소망이 있는지에 대해서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 우리 인생은 소망으로 가득할까요?^^ 갑자기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집을 맡으셨기 때문에 우리네 인생은 소망이 가득한 것입니다. '집'이 좋지요.^^ 특별히 하나님의 집은 말로 표현할 수 없으리만큼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하나님의 집이 누구인줄 아십니까? 놀라지 마십시오^^ 히브리서 3장 6절에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곳, 하나님의 집으로 선택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영혼에 하나님의 집이 지어진 것입니다. 누구로 말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로 그렇게 허락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놀라운 인생이 된 것입니다.
놀랍지 않나요? 그런데요^^ 우리는 하나님의 집의 모델인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짓도록 하셨던 성막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성막을 중심으로 삶을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성막이 우리의 영혼에 허락되어지는 모습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역사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영혼의 형상이 이제 완성되어서 하나님의 집으로써 우리는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모든 집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관리하는 것, 유지하고 보수하고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기본적인 사역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소망과 확신과 자랑"의 마음을 끝까지 놓지 않는 것입니다. 무엇을 끝까지 잡아야 합니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확인되는 '하나님의 영광의 역사가 내 인생에'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의 영혼에 가득하게 된다는 사실...왜 그렇습니까? 우리의 영혼이 바로 하나님의 집이기 때문이지요.^^
오늘도 이 영광의 임재의 역사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하루 되십시오. ^^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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