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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이 아닌, 토단을 쌓으라!
샬롬^^
어제는 수능고사로 온 나라의 관심이 고 3에게 집중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기도하기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학생들의 앞으로의 여정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인간이 된다는 것! 너무 중요한 문제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사람되는 법에 대해서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인간이 참된 인간이 될 때 비로소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을 보면 참 재미있는 것은, 인간이 '신'이 되려고 발버둥치는 것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신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신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인간은 참된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슈퍼맨을 꿈꿉니다. 그러나 슈퍼맨도 인간이 되지 않으면 행복을 누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평생의 목표는 참된 인간이 되는 것에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묵상은 출애굽기 20장 22-24절 말씀입니다.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라 내가 하늘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 스스로 보았으니
23 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나 금으로나 너희를 위하여 신상을 만들지 말고
24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네 양과 소로 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시내산 언약 중에서 오늘 본문의 말씀은 참으로 깊은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강림하시믈 체험하였고 보았습니다. 그들을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만나 뵈었다는 사실 앞에서 감격했습니다. 자신들의 출애굽이 이제는 엄청난 역사로 무엇인가를 이루어가기 시작하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참으로 이상한 명령을 내리십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본 하나님의 임재의 형상에 대하여 '만들지 말라'라고 명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무엇이든지 본대로 표현하려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들이 본 하나님의 형상을 표현하려고 할 것이 뻔했습니다. 그러나 이 백성들은 하나님을 직접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자연의 한 현상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엄청나고도 장엄한 그 무엇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자신들이 경험한 것을 만들기 시작하는 순간 그들의 작품은 '우상'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것은 '토단'을 쌓으라는 것입니다. 흙으로 하나님께 제사 드릴 단을 쌓으라는 것입니다. 그 위에 번제와 화목제물의 '양'과 '소'를 놓고 하나님을 찾으며 기념하면, 하나님께서 그곳에 임하여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금으로 장식된 '예배'가 아닌, '토단'의 본질을 건드리며 '하나님의 부르며 기념하는' '십자가의 예배'를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흙으로부터 난 존재인 인생의 토단에 어린야의 피로 적셔진 번제와 화목제의 완성입니다. 화려하고도 찬란한 예배가 아닌, 인생의 토단에 맡바탕을 두고, '십자가의 희생의 역사'를 기념하면서 하나님을 부를 때, 하나님은 그곳에 임재하시고, 그곳에서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어쩌면 한국교회가 '금의 포장'에 눈이 멀었는지 모릅니다. 금이 아닌 토단을 쌓아야 함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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