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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심의 66권 강해 시리즈
창 1:1-5 빛 된 존재가 되어라! 들어가는 말 주님의 영광이 오늘 이시간 여러분의 심령 가운데 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 노인의 등불
어느 날, 테레사 수녀는 한 노인의 집을 방문했다. 그러나 그곳은 집이라기보다 움막이라고 해야 좋을 그런 형편없는 곳이었다. 방문을 열고 들어서자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렀다. 온톤 먼지투성이에다 이불이나 옷가지들은 몇 년 전에 빨았는지 알 수조차 없었다. 그런 헛간 같은 방에서 노인은 조금씩 죽어가고 있었다. 테레사 수녀가 노인에게 말했다. "제가 방을 치워 드리죠." 노인은 대답도 하지 않은채 멀뚱히 바라만 보고 있었다. 테레사 수녀는 당장 일을 시작했다. 바닥을 쓸어내고, 먼지를 털어냈다. 옷가지는 빨아 널고, 더러운 곳은 모두 소독했다. 그렇게 청소를 하다 테레사는 구석에서 조그만 등을 하나 발견했다. 먼지에 뒤덮인 낡은 것이었다. "이 등은 뭐죠?" "손님이 오면 켜는 등이라오." 테레사는 등을 닦으면서 노인에게 다시 물었다. "별로 켤 일이 없는 모양이죠?" "몇 년 동안 한 번도 켜지 않았소. 누가 죽어 가는 늙은이를 만나러 오겠소." 노인은 가족도 없이, 또 찾아오는 사람도 하나없이 그렇게 쓸쓸히 살아왔던 것이다. 노인은 먹을것 보다 사람이 더 그리운듯 했다. 이윽고 테레사가 말했다. '제가 자주 오겠어요. 그러면 저를 위해 등불을 켜주시겠죠?" "물론 켜고말고. 오기만 한다면....." 그 이후, 테레사는 자주 그 노인의 집에 가 봉사활동을 했다. 자신이 가지 못할때는 동료 수녀를 대신 보냈다. 이제 노인의 방엔 거의 매일 등불이 켜져 있었다. 노인은 더이상 쓸쓸하지 않았다. 늘 찾아와 집안일도 해주고, 이야기도 해주는 테레사 수녀와 동료 수녀들이 너무도 고마웠다. 그로부터 2년 후 노인은 편안히 죽었다. 노인은 죽으면서, 마침곁에 있던 어떤 수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테레사 수녀에게 전해주구려. 테레사 수녀는 내 인생에 등불을 켜준 사람이라고....."
오늘 본문의 내용은 온 우주의 시작과 인류의 시작을 알리는 태고적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간혹 우리는 창세기 1장을 읽으면서 ‘당황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역사는 우리의 상상력으로는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성경은 우리의 이성으로 읽는 책이 아닌, 믿음으로 읽어야 하는 ‘하나님의 말씀’인 줄 믿습니다. 믿음으로써 창세기를 읽어가면, 우리에게 놀라운 감동과 교훈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 천지창조의 기사와 함께 ‘첫째 날’의 창조활동을 통해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메시지를 듣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모든 것의 질서를 세우시기 전의 이 우주의 상태에 대하여 2절 말씀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구절의 말씀에서 ‘어려운 히브리어’의 해석보다는, 우리 인생에 대한 의미로써 본문에 접근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네 인생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존재들입니다. 무엇인가 정리되지 않고 정리할 수 없는 우리의 모습은 마치 천지가 아직 정리되지 않는 상태와 같습니다. 그래서 인생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러한 인생에 “하나님의 영이 수면에 운행”하시면, 하나의 ‘질서’가 세워지게 됨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드디어 혼돈과 절망과 암흑이 있는 인생에 명령하십니다. 3절 말씀에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라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빛과 어둠을 나누셨습니다. 이 나눔에 의해서 빛을 ‘낮’이라 칭하셨고, ‘어둠’을 ‘밤’이라 칭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인생은 어둠과 같습니다. 세상은 어둡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어둠이 가득한 인생에 ‘하나님의 성령’께서 운행하시면 어떻게 될까요? 이러한 인생에 ‘복음의 빛’이 비추이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이 영혼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참된 빛의 세계가 이 영혼 안에 임재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러한 차원에서 다음과 같은 교훈을 우리에게 주시고 있습니다. 잠시 이 내용을 살피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모든 것 위에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질서를 통해서 세상을 ‘아름답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질서의 세우심도 ‘빛’이 없으면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에, 첫 번째로 “빛의 질서”를 세우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빛과 어둠으로 나누어 놓으셨습니다. 우리는 빛 안에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봅니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는 아무것도 보질 못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을 ‘빛된 존재’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네 인생의 참 빛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 안에 어둠이 아닌 빛의 자녀로 변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8-11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모두 빛이 없을 때의 상태와 같은 영혼을 가졌습니다. 모두 어둠만이 가득했고, 혼돈만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빛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가 생기는 줄 믿습니다. 이것이 빛의 자녀들의 특권입니다. 이러한 특권이 여러분의 심령 가운데 이미 임하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 임하지 않으셨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주님으로, 그리고 인생의 유일한 희망의 빛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지실 줄 믿습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마음에 받아들이게 되면, 우리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소유하게 됩니다.
요한일서 1장 5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하나님은 어둠이 전혀 없으신 가장 고귀하시고 아름다우신 주님이십니다. 그런 주님께서 세상을 아름답게 하셨습니다. 아름다움은 무질서 가운데 있는 것에서 ‘질서’를 세우는 것을 ‘아름다움’이라 말합니다. 무질서는 ‘아름다움’이 아닙니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질서’가 있는 곳에 아름다움도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주님께서 세상의 빛을 창조하신 이유 중 하나는 ‘세상의 질서’를 바로 세우시기 위함에 있었습니다. “빛이 있으라”라고 명령하신 주님의 말씀은 결국 ‘온 우주의 질서’를 바로 잡아놓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의 명령의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의 심령에 ‘질서’를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명령의 말씀에 순종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의 심령에 ‘질서’가 세워지게 되고, 우리는 이러한 질서의 세워짐 속에서 ‘아름다움’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은 아름다운 줄 믿습니다. 오직 예수 십자가와 부활의 역사 속에서만이 세상은 올바른 질서를 세울 줄 믿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질서의 아름다움을 세우기를 원하십니까?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과 인도하심의 질서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영혼에 하나님의 아름다운 질서의 역사게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우리에게 임한다는 것은, 우리의 눈이 하나님의 시각을 뒤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비추어주시고 보여주시는 것들을 주님의 시각에서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빛을 통해서 어둠을 나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빛을 낮이라 하셨고, 어둠을 밤이라 하셨는데, 문제는 우리의 마음에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이 확실하게 비추이지 않고 있다면, 우리는 아직 하나님의 눈을 소유하지 못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빛이 우리의 마음에 있다는 것은, 그 빛을 통해서 우리네 마음을 조명하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질서를 세워가는 명령이 주어진 줄 믿습니다. 그래서 빛되신 주님의 말씀의 시각으로 우리는 우리네 마음을 조명해야 하고, 우리네 인생의 질서를 세워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마음에 세워져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여러분의 마음이 어두우십니까? 빛 되신 주 예수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의 역사를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의 심령에 “빛이 있으라”라고 말씀해 주실 줄 믿습니다. 빛된 존재는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아름다운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이 빛의 축복이 여러분의 마음에 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나아가는 말 우리는 오늘 창세기의 태초의 사건을 통해서, 도리어 우리 심령에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소유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명령의 말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혼란스럽고 쉼이 없다면,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을 부여잡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 순간 여러분의 심령에 “하나님의 빛”이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이 빛은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시여, 말씀되신 주님의 현현이십니다. 이 말씀을 붙들게 되면, 여러분은 그 순간부터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아름다운 창조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주님의 아름다운 창조의 역사가 여러분의 심령에 가정에 그리고 우리 교회에 임하시기를 간절히 축언드립니다. 아멘.
기도 사랑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 거룩하신 주님의 말씀 “빛이 있으라”라는 명령 앞에 우리로 서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마음이 혼돈으로 가득하고 괴로움으로 가득하다면, 이 시간 주 예수 그리스도의 빛되신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눈을 소유케 하시고, 아름답게 세우신 섭리의 말씀 앞에 우리의 인생을 맡겨드리는 창조의 역사가 우리의 심령 가운데 펼쳐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서 오늘도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은혜의 깊은 세계를 경험케 하시고, 이로 말미암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빛된 주님의 백성이요 자녀로서의 복된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우리를 빛의 자녀로 부르신 주님을 찬양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지심 정경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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