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마임 영성 이야기 2129 / 헤벨의 아내 야엘의 결단과 시스라의 죽음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어제는 월요일임에도 심방해야 할 가정들이 있어서 급하게 여러 곳을 다녔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1가장 외에는 모두 만남을 갖지 못했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는 농촌의 작은 교회이다보니까 특별히 전화하지 않고 심방을 합니다. 왜냐하면 전화를 해도 들판에 있거나 다른 사람들의 집에 마실을 간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화가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무작정 방문해서 심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대부분 만남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봄과 가을에 대심방을 해왔는데,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해서 대심방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별심방이라는 이름으로 대심방을 대신하고 있고, 철저하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비대면의 시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면이 주는 정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묵상은 사사기 4장 17-24절 말씀입니다.
17 시스라가 걸어서 도망하여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이르렀으니 이는 하솔 왕 야빈과 겐 사람 헤벨의 집 사이에는 화평이 있음이라
18 야엘이 나가 시스라를 영접하며 그에게 말하되 나의 주여 들어오소서 내게로 들어오시고 두려워하지 마소서 하매 그가 그 장막에 들어가니 야엘이 이불로 그를 덮으니라
19 시스라가 그에게 말하되 청하노니 내게 물을 조금 마시게 하라 내가 목이 마르다 하매 우유 부대를 열어 그에게 마시게 하고 그를 덮으니
20 그가 또 이르되 장막 문에 섰다가 만일 사람이 와서 네게 묻기를 여기 어떤 사람이 있느냐 하거든 너는 없다 하라 하고
21 그가 깊이 잠드니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장막 말뚝을 가지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그에게로 가만히 가서 말뚝을 그의 관자놀이에 박으매 말뚝이 꿰뚫고 땅에 박히니 그가 기절하여 죽으니라
22 바락이 시스라를 추격할 때에 야엘이 나가서 그를 맞아 그에게 이르되 오라 네가 찾는 그 사람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매 바락이 그에게 들어가 보니 시스라가 엎드러져 죽었고 말뚝이 그의 관자놀이에 박혔더라
23 이와 같이 이 날에 하나님이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하게 하신지라
24 이스라엘 자손의 손이 가나안 왕 야빈을 점점 더 눌러서 마침내 가나안 왕 야빈을 진멸하였더라
시스라가 걸어서 도망했습니다. 그리고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이르게 됩니다. 아이러니 한 사실은 헤벨은 야엘과 깊은 관계를 갖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헤벨은 이스라엘을 배반한 행위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들어오면 자신이 보호를 받게 된다는 것은 물어보지 않아도 될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게 야엘의 장막에 들어온 시스라를 헤벨의 아내 야엘이 물을 마시게 하고 우유를 마시게 하고 이불로 덮어주었습니다. 깊은 잠에 빠지게 했습니다. 잠이 들기 전 시스라는 야엘에게 누가 와서 자신이 있는가 묻거든 없다고 하라 명하게 됩니다. 그러나 야엘은 장막 말뚝으로 시스라를 죽이는 결단을 내립니다. 헤벨이 가나안 왕 야빈의 편에 서 있었음에도 그의 아내 야엘을 통해서 다시 이스라엘과 함께 하게 하는 역사를 이루게 됩니다. 시스라의 죽음을 통해서 가나안 왕 야빈은 이스라엘에게 진멸을 당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한 여인의 결단이 이스라엘에게 큰 힘으로 작용했고, 이 사건을 통해서 결국 야빈을 진멸시키는 역사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한 여인의 결단을 통해서 더 큰 일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보게 하는 사건이 본문의 시스라의 죽음 사건입니다.
오늘은 "내가 네게 보이리라(22)"라는 야엘의 결단의 말에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자신의 남편이 잘못된 길로 들어섰음을 잘 알고 있는 야엘은 이를 회복시킬 중대한 순간을 맞이하고, 그 일을 결단하여 실행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야엘의 결단을 받으셨습니다. 야엘이 시스라를 추격하는 바락에게 오라 합니다. 그리고 보여주겠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시스라의 죽음을 보임으로써 자신의 가족이 이스라엘을 배반하는 가문이 아님을 보여준 것입니다. 한 가문이 이스라엘에 큰 힘을 준 사건을 야엘의 보여줌을 통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전쟁터에서 연약한 여인일지라도 결단하면 가장 큰 일을 행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결단들을 원하시고, 연약한 자일지라도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서 순종하고 나아가면 큰 일을 이루게 됨을 보게 됩니다. 오늘날도 이와 같은 부르심들이 우리 각자에게 주어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역사 앞에서 보여야 합니다. 우리의 작은 결단들을 보이며 그 안에서 무엇을 내가 행하는지를 하나님 앞에 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작은 움직임은 결국 큰 승리의 역사로 이어지게 된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힘 없는 여인인었던 야엘의 지혜와 결단으로 이스라엘이 가나안 왕 야빈을 진멸시키는 일들을 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연약한 우리를 각자의 자리로 부르셔서 그곳에서 결단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사오니, 주님 우리 또한 야엘처럼 결단하며 자신이 감당해야 할 부분들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어느 날
팔라마스 보나벤투라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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