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성숙의 개념
# 영적 성숙의 정의
영적 성숙이란 무엇인가? 영적 성숙의 문제는 바로 하나님을 체험하는 길을 가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영적 성숙이란 참된 인간이 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참된 인간성의 회복에로 내려감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는 참된 성숙의 길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우리들에게 요구되어지는 것은 겸손이다. 우리는 겸손을 통해서 참된 인간성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왜냐하면 영적으로 성숙한다는 것은 바로 나무가 나무다워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것은 바로 하나님을 닮는 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영적인 성숙은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참다운 자신이 될 때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영적 성숙의 목표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겸손의 문제는 바로 다른 무엇이 되려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되는 문제이기에, 영적 성숙에 있어서는 필수적인 요소인 것이다. 우리는 영적 성숙의 여정을 통하여 인격의 성장을 체험할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아직 우리 안에 미성숙된 정서 수준을 발견케 되며, 이를 통해서 우리의 신체와 모든 전인적인 부분에까지 하나님의 신성한 치유가 일어남을 체험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러한 현상이 있어야만 영적 성숙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영적 성숙의 문제는 신앙의 여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자기를 아는 것이기 때문이고 자신을 아는 것은 곧바로 하나님을 닮아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참자아를 발견하는 능력이 인간에게 없다는 것이 문제로 떠오른다. 인간에게는 참자아를 발견할 능력이 없고,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만 이 참자아는 우리에게 발견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은총은, 인간의 능력 밖의 일이기에 우리에게 요구되어지는 것은 바로 이 비밀을 얻을 수 있는 열쇠인 ‘믿음’을 갖음으로써 얻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믿음으로 시작된 영적 여정의 출발은 ‘명상(기도)’을 통해서 우리에게 깨달음으로 오게되는 것이다. 이것은 내면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내면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은 우리에게 믿음이라는 것을 요구한다. 우리에게 믿음이 있을 때, 이 믿음은 우리에게 거룩해짐을 통한 구원의 문제를 이루게 한다. 이 믿음이 우리에게 영적 성숙을 이루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 안에서 참자아를 발견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발견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형하여 가는 것을 허락하게 되는데, 이것이 영적 여정의 첫 번째 목표가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믿음을 통한 영적 성숙의 여정이란, 여정 속에서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요 10 : 30)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배우는 것이고 깨달아 알아 가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적 성숙의 여정은 그리스도와의 개인적인 사랑이 깊어지면서 발전해 간다. 그러나 영적 여정 속에서 하나의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우리 자신이 발견하는 자아가 진정한 참 자아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같은 당황스러운 사실 앞에서 우리에게 요구되어지는 것은 ‘자기부인’이다. 즉 자신의 능력으로는 영적인 성숙을 이룰 수 없음을 깨닫고, 자신을 하나님께 내어 드리고 맡겨드릴 때 영적 성숙은 시작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영적 성숙은 바로 자신의 참 모습을 인식하고, 자신의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그대로 하나님께 맡겨 드릴 때 영적인 성숙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생겨나는 것이다.
바로 이 인식의 시작, 성숙의 시작이 가능하게 하는 태도를 ‘겸손’이라고 한다. 겸손은 우리에게 가장 위대한 자유를 가져다주게 된다. 영적 성숙은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를 가져다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참자신이 회복되지 않는 삶은 거짓된 삶 속에서 자신을 참자신으로 인식하고 사는 것이기에 이것은 거짓자아를 참자아로 인식하며 사는 것이고, 이 삶은 거짓이기에 이 삶에서 말하는 자유도 또한 거짓자유로서 우리를 얽매이게 하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즉 “겸손 그 자체는 우리 자신을 실제 있는 그대로 아는 진실한 앎이요 깨달음”이기 때문이다.
거짓자아는 온갖 충동이 일어나게 하고, 그 유혹 속에 거하도록 하여서 죄로부터의 참 자유를 빼앗기게 만든다. 그러므로 이같은 자신의 의지에서 나오는 온갖 충동을 제어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이 세상에서부터 영원한 아름다움을 어느 정도 감지하기 시작하고, 그 아름다움을 누리는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의 삶 속에서 아름다움을 누리고 자유를 갖게 하는 것은 바로 영적 성숙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영적 성숙이란,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과 일치를 이루는 것으로써, 이 일치는 바로 깨달음의 일치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영적 성숙이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자아가 완성되어 지는 것으로 깨달음의 일치에 이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