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얼굴
글/ 평화의 사람
오랜 앨범을 열어보니
낡은 사진 몇 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학창시절을 함께했던 친구들
지금은 어디서 무엇하며 사는지... .
기억속에 아련히 남아있던
추억의 조각들이
퍼즐을 맞추듯 점점 선명해 진다.
모두들 아줌마가 되어
억척을 부리며 살아가고 있겠지... .
자녀교육에 열을 올리며
너와 나의 삶을 비교하면서
간간히 스트레스도 받으며 살아가고,
돈을 모으겠다고 허리조이며
아둥바둥 살아가고 있겠지.
잊고 살았던 벗들
보고싶은 얼굴들
보고싶다 벗들아.
조용히
그때 그시절을 회상하며
벗, 너희의 얼굴을 떠올려 본다.
보고픈 얼굴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