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32 / 영원하신 하나님
지심 정경호
2013. 5. 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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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하신 하나님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창 21:33)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는 것, 이것처럼 매력적인 것이 또 있을까요? 저는 아브라함을 보면서 갈대아 우르를 떠나서 가나안으로 향했던 75세의 하나님의 사람을 생각해 봅니다. 우상을 만드는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하나님을 섬기는 약속의 땅으로의 여정이 아브라함의 인생에 그대로 잘 그려져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100세이 아들 이삭을 낳은 후 얼마 지나서 블레셋 땅의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찾아오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아비멜렉은 고백하기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고 함께 하심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언약을 맺는데, "브엘세바"의 언약을 맺습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브엘세바는 "일곱 우물" 혹은, "맹세의 우물"이라는 뜻을 갖습니다. 아브라함이 거주하는 땅에서 최고의 권력자가 아브라함에게 "브엘세바 언약"을 맺으며 머리를 조아리는 이유가 무었때문일까요? 바로 하나님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이지요.
저는 이 모습에 참 감동을 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세상의 권력자를 두려움에 쌓이게 했을까? 이 질문의 대답은 아마 하나님 앞에서 신실했던 아브라함의 모습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인 순종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인생을 보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고백으로 하나님께 예배 드렸음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고백의 찬양은 창세기 14장 22절에 "엘 엘론"이라는 고백이 나옵니다. 즉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심을 신앙고백하는 아브라함의 모습 앞에서, 이때의 아브라함은 지극히 높으신, 가장 최고의 신이신 하나님을 만났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고백은 할례를 행하면서 고백한 것으로, "엘 솨다이"라는 신앙의 고백을 드립니다. 이 뜻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전능하심을 체험하게 되었고, 인정하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며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브엘세바 언약'을 행한 뒤 "엘 올람"이라는 고백으로 찬양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아브라함의 신앙고백, 즉 예배 때에 드렸던 고백이 아브라함의 영적 성숙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처음 하나님과 동행할 때에는 하나님은 "높으신 하나님", 이 뜻은 높고 높으셔서 조금은 거리가 있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좋으신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자신은 낮은 곳에 있고, 하나님은 높이 계신 하나님이라는 이미지도 풍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전능하신 하나님"을 체험합니다. 이제 자신의 삶에 동행하시며 보호하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의 권력자를 두렵게 만드시고 자신의 분깃을 확실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 "영원하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므로 믿음의 정점을 이루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은 이 세 고백 중 어느 곳에 와 있을까요? 저는 오늘 이 말씀 앞에서 매우 깊은 고민을 해 봅니다. 나의 고백의 단계는 어디일까? 원하기는 "영원하신 하나님", 즉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자손들까지 영원토록 동행하시며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체험하는 차원에까지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께도 동일한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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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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