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36 / 실타래 같이 황폐한 마음에 손 내밀기

지심 정경호 2013. 6. 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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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로고 (작업: 지심)

 실타래 같이 황폐한 마음에 손 내밀기

 

 

 

샬롬^^

날씨가 무척이나 무덥습니다. 필리핀 의료 및 비전트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쪽에서는 설레임이 그리고 한쪽에서는 거룩한 부담감이 자리잡고 있네요.^^

 

 

오늘 말씀을 보면서 가룟 유다의 자리를 '맛디아'로 대신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는

사도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12명의 제자들이 모두 채워져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제자들의 마음은 실타래처럼 황폐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황폐된 마음에 대하여

사도 베드로는 "그의 거처가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라는

시편의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이 말은 반대로 12사도의 한 자리가

황폐하게 되었고, 이를 보는 제자들의 마음도 황폐하게 되었다는 의미가 동시에

들어 있는 것입니다.

 

오순절 120명의 제자들이 모여서 새롭게 시작하려는 교회의 역사는 '회복' 되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가룟 유다 대신에 "맛디아"를 제비 뽑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제자들의 마음"을 읽었습니다. 마음이 황폐하게 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상처로 인해서 황폐해져 버린 모습을 갖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아무런 변화도 치유도 회복도 바라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임재의 역사는 이것을 바라지 않으셨습니다. 다시 회복되기를 원하시는 것이지요^^.

 

우리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이웃을 몸과 같이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내 옆에 함께 다니는 사람을 이웃으로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됨을 알아야 합니다. 누가 이웃입니까? 지금 내 옆에 있는, 어떤 면에서는 초라하고 너무도 평이하고 아무런 힘이 없는 듯 보이는, 아니면 너무도 고집이 쎄고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듯한 옆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이웃이지 않습니까? 그들의 마음이 황폐하면 나의 마음도 황폐한 것입니다. 그래서 함께 이는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어루만짐으로부터 함께 하는 것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께 해야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눈은 참으로 간사한 것 같습니다. 사람의 눈은 매우 특별한 것만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만을 옆에 두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그 어떤 사람도 특별하지 않습니다. 가까이 가 보면, 모두 평이하고 평범합니다. 다만 겉모습만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옆에 있는 사람의 모습이 특별하게 보이는 하나님의 눈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눈으로 옆의 사람의 마음과 함께 하고, 기도하고 , 합력하면 하나님의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놀라운 역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

 

실타래 같이 꼬이고 황폐한 마음에 우리가 함께 하면

성령은 역사하시고 채우시고 회복시키십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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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이야기] 인터넷쪽지 지난호본문묵상2012.8.13 창간발행 지심 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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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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