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51 / 영적인 사람의 덕
지심 정경호
2013. 11. 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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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적인 사람의 덕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안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침에 교회에 출근했는데, 교회 간사님께서 "목사님 몸 괜찮으세요?"라고 묻더니, "제 몸이 찌뿌등하고..."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답변으로 "간사님 나이 먹어서 그래!^^"라고 했습니다. 순간, '어 남말이 아니구만'하는 생각이 스쳐가더군요. 사람의 나이가 40이 넘어가면 이제 서서히 인생의 후반을 어떻게 지낼까 고민하고, '죽음'을 서서히 생각하는 시기가 시작된다고들 하지요...그래도 그리스도인의 복은 영생을 얻은 것에 있기에 세월이 아무리 빨리 지나가도 우리에게는 영적 젊음이 계속 될 것입니다.
오늘은 '영적인 사람의 덕'에 대한 나눔을 하고 싶네요. 우리 주위에 '영적인 것'을 추구하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원래 사람은 모두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런데 유독 '영적, 영적'하면서 전혀 영적이지 않는 모습으로 삶을 살아가는 분들을 종종 발견하곤 하지요. 그런데 이분들에게 쉽게 조언할 수 없는 엄청난 고집을 발견할 때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언도 통하지 않고 그 어떤 말로도 지도해줄 수 없는 것을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면 성경에서는 신령한 사람, 즉 영적인 사람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재미있는 것은 영적인 사람을 이야기할 때, '은사'의 부분이 함께 다루어지는 말씀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은사와 영적인 것과는 상당히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이러한 '영적인 것이 추구해야 할 것'에 대해서 "사랑을 추구하며"(고전 14:1)라고 말합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물론 여러분들은 이러한 사실을 기본적으로 알고 계시기 때문에 졸랍지 않으시겠지만, 저는 참 놀라운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 하나님을 통해서 '은사'를 허락하신 목적이 바로 '사랑'에 있다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령한 사람은 그 인생의 최고의 가치를 '사랑'에 두며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위해서 방언을 하는 것이요, 사랑하기 위해서 예언하며, 더 사랑하기 위해서 가르치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왜냐하면 사랑만이 인생을 참된 인생으로 바꾸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이 사랑은 두 가지 형태의 '덕'을 세우는 것으로 나타난다라고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참 심오한 말씀인데, 첫째는 개인의 영혼의 덕을 세우는 것으로 나타나는 영적인 사랑추구가 있고, 둘째로는 교회 공동체의 덕을 세워주는 영적 사랑이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전서 14장 4절에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워나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전통적인 가르침은 '방언'을 무시하고 하면 안된다는 식의 이야기가 참으로 많았습니다. 그러나 알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도 방언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다만 가르치는 면에서는 예언의 은사를 사모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를 들어서 교회에서 대표기도를 하는데 '방언'으로 하면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대표기도나 설교는 '방언'으로 하면 안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가르치는 일도 또한 방언으로 행하면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것입니다. 권면할 때나 상담할 때나 위로할 때에도 방언으로 하면 아무도 알아듣지 못합니다. 이때에는 '덕'이 되지 못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알아듣는 말로써 위로하고 가르치고 설교하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언이 방언보다 훨씬 낫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방언은 자신의 영혼을 더 깊이 사랑하게 하는 은사로써 매우 좋은 것입니다. 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 '방언'을 하면 더 좋겠지요. 반대로 가르치는 일이나 지식이 예언은 다른 영혼에게 바른 진리를 전달할 수 있는 통로이므로 '영혼을 더욱 사랑하게 하는' 매우 공동체적인 덕을 세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동체의 세워짐을 향한 영적인 은사는 결국 공동체적 사랑의 추구를 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제 말이 조금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결국 영적인 사람은 영혼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사람은 더욱 개인의 영성이 깊어지는 것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교회 공동체'의 덕을 세우는 것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자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영적이고 신령한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삶에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풍성하게 나누워져 가기를 소망합니다.
어느 날
지심 정경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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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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