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53 / 영의 기도와 마음의 열매

지심 정경호 2013. 11. 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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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로고 (작업: 지심)

 영의 기도와 마음의 열매

 

샬롬^^

여러분의 영이 열려져서 하늘의 신령한 것들을 보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요즘 제가 샤마임 영성 공동체 사역에 대해서 본격적인 마음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부교역자 생활을 18년을 해오다 보니까, 샤마임 사역에 많은 장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제가 너무 소극적인 성격을 갖은 탓인것 같아서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이제 샤마임 묵상 교재가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샤마임 지도 교수님이신 김재진 교수님(숭실대학교)과 영성신학(장로회 신학대학교)자 오방식 교수님과 함께 혹 잘못된 곳이 있는지 점검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샤마임 출판사'를 시작하면서 많은 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최근 제 마음에 주님께서 이런 음성을 주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목사'의 직을 내려 놓으라면 내려 놓을 수 있겠니?하는 마음이었는데, 너무 대답이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공부했고, 지금까지 눈물로 걸어온 이 길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바쳤던 모습을 생각하면서 대답을 드렸습니다. "네 주님, 내려 놓으라면 내려 놓겠습니다." 대답을 해 놓고서 제 눈 앞이 캄캄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참 이상하십니다. 저를 테스트하셨던 것일까요? '이런 마음으로 목회하라'는 마음을 오늘 새벽부터 또 주시는 것입니다.^^ 눈물의 맛을 알게 하신 주님께서 다시 재다짐시키시는 인도하심에 감사하기도 하고, 혹 당장 내려 놓으라시면 이제는 내려 놓을 준비가 다 된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음에 자유가 생겼습니다.^^ 앞으로 책이 출판되기까지 여러 문제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것은 '재정'의 문제로부터 '총판'의 문제까지 다 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도서출판 샤마임'을 통해서 알려지지 않은 선교사님들의 이야기와 영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교육과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알려지게 되기를 위해서 말입니다.^^ 어떤 집사님 한 분이 저를 찾아오셔서, '목사님, 책 낼 때 조그만 성의를 보이고 싶습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문제 때문에 몇 달을 기도하던 터라 감동의 물결이 제 마음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인간이 참 간사하지요. 그리고 인간은 참으로 감동 받으며 삶을 살아가야 하는 존재인가 봅니다.^^

 

오늘은 영의 기도와 마음의 열매의 문제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고린도전서의 서신을 쓴 사도 바울은 영의 문제에 대해서 매우 민감했던 것 같습니다. 방언은 영으로써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고린도전서 14장 14절에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으로 기도하면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참 난해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NIV 성경은 영을 "spirit"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그리고 마음은 "mind"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참 이럴 때에는 영어가 편리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말은 '마음'하면 모든 마음을 다 포함시켜 버리지만, 영어는 마음에 여러 종류를 단어별로 각각 다르게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우리가 알듯이 지성적인 마음을 mind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말로 가슴에 해당되는 부분을 'heart'라고 하지요. 그런데 오늘 사도 바울은 spirit와 mind를 비교하며 방언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 안에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거주하십니다. 그리고 마음(앞으로 마음은 mind를 의미합니다)은 인간의 추리적 상상력의 세계를 의미하지요. 그래서 우리는 마음으로써 세상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기본적인 능력을 발휘합니다. 마음은 판단을 집행합니다. 그래서 마음으로 이해되지 않으면 우리는 무엇이라도 결정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봅니다. 마음이 이해되어야지요.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은 이 마음으로써 세상을 살아가고 마음으로써 교회에 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영'이 회복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영으로써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방언으로 기도하면, 영으로써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깜짝 놀라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에게 없는 영의 역사가 자기들 앞에서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언은 기적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지요. 그래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자들을 위해서 사도 바울은 어떻게 기도하라고 합니까? 통역의 은사를 방언 받은 자는 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영으로써 기도하고, 마음으로 기도하며, 영으로 찬양하고 마음으로 찬양해야 함을 해법으로 제시합니다.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의 신앙을 배려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생활은 항상 '배려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자신만의 독특하고 깊은 것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의 믿음의 상태를 배려하면서 함께 가는 모습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이라 말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오늘 우리의 기도가 영으로 기도하고 마음으로 기도하며, 영으로 찬양하고 마음으로 찬양해서 마음의 열매를 함께 많이 맺어지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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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이야기] 인터넷쪽지 지난호샤마임이야기2012.8.13 창간발행 지심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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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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