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55 / 헛된 것인가, 참된 것인가!

                                 

□ 헛된 것인가, 참된 것인가!   오늘 새벽은 참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는 겨울 들녁이 생각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추워지겠지요. 각 집마다 김장에 겨울 준비에 바쁜 일정들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교회는 어제 임직식이 있었습니다. 은퇴하시는 장로님, 그리고 새롭게 귀한 직분을 시작하시는 장로님들, 안수집사님들 그리고 권사님들...그분들에게 안수하면서 참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축하하는 마음과 함께 하나님의 새롭게 하시는 은혜가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소망하며 감동의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생각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믿음이 '헛된 것은 아닐까? 아니면 참된 것인가?'하는 질문에 대한 것입니다. 토마스 머튼이 말했던가요? 기억이 가물 가물한데 말한 것은 확실하구요, 내용은 정확하지 않지만, '믿습니다 믿습니다 하면서 하나님의 역사가 없으면 믿음'이 아니라는 이야기인듯 합니다.^^ 요즘 제 마음을 괴롭히는 말입니다. 믿습니다 했는데 하나님의 역사가 그곳에 없다면 그 믿음이 무엇인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요? 벌써 몇 달째 계속되는 씨름 속에서 아직 해답을 찾지 못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의 헛됨을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것인데, 결국 우리의 믿음의 방향이 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과 틀리게 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하나님은 남쪽으로가라 하시는데, 우리는 북쪽이 좋습니다 하는 꼴과 같은 것...^^ 이해되시지요.   고린도전서 15장 14절에 보니까,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라고 사도 바울이 이야기합니다. 부활에 대한 논쟁의 변증의 내용입니다. 부활의 역사를 부인하는 자들에 대한 분명하고도 확신에 찬 사도 바울의 편지 내용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는 예수님처럼 다시 부활하게 되 줄 믿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부활에 대한 이야기 부분에서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신앙은 분명한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의 신앙생활의 방향에 대한 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삶의 방향은 어떠신가요? 주여, 주여! 했는데, 주님의 침묵만이 흐른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제 부족한 생각으로는 다시 되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무엇인가 잘못되었을 때에는 주님께 물어야합니다. 혹 내 믿음이 이새의 자랑에 육신의 정욕에서 비롯된 것들이었다면 주님은 그 방향의 믿음을 허락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길은 망하는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가 점점 식어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왜 식어가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의 강단의 메시지가 '역사'를 일으키지 못하면, 이제는 강단의 메시지의 방향이 올바른지 되돌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헛된 것'을 외치고 있다면, 이제는 '참된 것'을 이야기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또 어려운 이야기로 되돌아 와버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복'을 좋아하는 목사입니다. 그러나 이 복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생을 취하기 위해서 몸부림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지식이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복을 받아 누려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고린도저서 15장 19절에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세상의 것만을 바란다면 우리의 믿음은 불쌍하게 되어버리겠지요.   우리의 믿음이 헛되지 않을 줄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제는 방향이 올바른지 아니면 잘못되었는지를 다시 살펴야 할 줄 믿습니다. 오늘 새벽 다시 심각해 지는 제 모습에 주님 앞에서 제 믿음이 헛되지 않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늘도 복된 하루 되시길...샬롬^^   어느 날 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샤마임 도서관...

[샤마임 이야기] 인터넷쪽지 지난호ㅣ샤마임이야기ㅣ2012.8.13 창간ㅣ발행 지심정경호 지심의 묵상의 글입니다.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글쓴이 : 지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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