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66 / 영이 계신 곳의 자유와 회복
지심 정경호
2013. 12. 6. 07:14

|
|
□ 영이 계신 곳의 자유와 회복
샬롬^^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우리에게 영적인 자유를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아침마다 저희 집을 보면 약간의 소란스러움과 약간의 전쟁 비슷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화장실에 가서 세면을 하고 양치질을 하고, 그 외에 학교 가려는 딸들의 부산함과 아침밥을 먹이고 보내려는 아내의 바쁜 모습으로 뒤범벅이 됩니다.^^ 다들 그러시겠지요. 이 모습이 어쩌면 일상의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 죽어 있다면 이런 부산함은 없는 것이겠지요. 아침에 보통 거울을 보기 전에 세수를 하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 냅니다. 거울을 보기 전에 수건 속에 있는 얼굴은 거울에 비추이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겠지요. 수건을 내려 놓아야 얼굴이 보이게 되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저는 목사로서 교회에서 많은 분들을 뵙습니다. 그리고 상담도 하고 기도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기도를 해 드리기도 합니다. 병원에 심방도 가고, 어떤 때에는 수술실에 들어가시면서 마지막이지 않을까 하는 분들의 두려움의 눈길을 받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분들의 삶에 함께 하시고 또한 제 삶에도 항상 함께 하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교회의 청년들 중에는 '외모'에 상당한 관심들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치장하는데 신경을 쓰는 친구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한창 그럴 때이지요.^^ 그리고 그래야합니다. 자신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것이 너무 좋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성인들은 어떻습니까? 치장 뿐 아니라 이제는 자신의 멋스러운 인생의 분위기를 자아내려고 안깐힘을 쓰는 분들의 모습도 종종 보게 됩니다. 자신의 이미지를 최대한 멋있게 보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화려한 승용차를 구입하기도 하고, 멋진 집으로 이사하기도 하고, 백화점에 들려서 쇼핑하면서 자신의 품위를 한껏 끌어올리려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너무 이런 것들에 치중하게 되면 그 심령은 쪼그라들게 되지 않을까요? 중용이라고 했던가요?^^ 사치는 영혼을 병들게 합니다. 지나친 외모주의는 심령을 메마르게 하겠지요.
오늘 저는 고린도 후서에서 이야기하는 사도 바울의 깊은 통찰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수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수건을 모세가 쓴 이유는 '율법'이라는 것의 한계가 있음을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한동안 율버의 영광이 온 이스라엘을 덮을 것인데, 자신의 얼굴에 발하고 있는 율법의 영광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래서 모세는 수건으로 얼굴을 덮습니다. 그러나 이 수건의 의미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었지요. 그것은 율법의 시대는 곧 끝이 난다는 것입니다. 영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마치 세례 요한이 그 사역의 마침표를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는 것에서 끝났듯이 말입니다. 율법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앞에서 끝이 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수건'에 다긴 깊은 의미라고 사도 바울은 설명합니다. 고린도 후서 3장 14절에 "14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라고 이야기하고 있음이 그내용입니다. 그리고 17-18절에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하지요.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라고 말입니다.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메시지로 다가옴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육체의 영광'이 다 인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육체의 영광을 위해서 모든 것을 투자합니다. 집, 자동차, 땅, 권세, 돈, 여행, 향락 등의 모든 것을 통해서 자신의 부귀와 영화를 누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수건'을 썼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수건'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제 주님의 영광의 역사에 참여하게 되면 이러한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씀이겠지요. 이 세상에서 우리가 집착하며 살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집착하는 것들이 아침에 세수하면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수건'에 불과하다면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불쌍해 지겠습니까?^^ 너무 집착하지 않는 삶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대신에 우리가 집착해야 할 대상이 있습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집착하는 영혼은 자유함을 얻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의 영혼 위에 회복되는 은혜가 함께 임하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의 영이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중용의 덕 속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만 집착하여서 하나님의 영광으로 우리의 심령이 회복되고, 우리의 존재가 변화되어지는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샬롬^^
어느 날
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샤마임 도서관... | |
|
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