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69 / 빵 터져버린 구원의 역사
지심 정경호
2013. 12. 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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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 터져버린 구원의 역사
샬롬^^ 하나님의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거룩한 주일 잘 보내신 줄 믿습니다. 어제 저는 어떤 은퇴하신 목사님의 설교를 듣가가 그만 '빵' 터져버렸습니다. 그분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어떤 부흥사 목사님이 경주에 집회하러 가셨답니다. 옛날에는 대부분 '다방'이라는 곳에서 잠시 쉬면서 무엇인가를 준비하는 것이 평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이 부흥강사 목사님도 다방에서 차를 마시면서 다음 집회의 말씀을 묵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러 명의 스님들이 들어오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더니 부흥강사를 보고 "보아하니 목사님 같으신데, 이 경주는 불교의 기운이 쎄서 기독교가 맥을 못춥니다. 그러니 포기하고 돌아가시오!'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갑자기 이 말을 들은 목사님께서 조금 화도 나고 이번 기회를 잘 살려서 경주의 스님들의 기세를 조금 꺽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을 받아 재치있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스님들, 스님들은 지금 경주에 있는 절이 잘 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이유는 나를 비롯한 기독교 교인들이 새벽마다 절을 위해서 기도해주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갑자기 스님들이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목사님, 그것이 무슨 말씀입니까?"라고 따져 묻자, 이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우리 모든 교우들이 새벽마다 기도하면서 "우리의 삶에 어떤 역경과 고난이 닥쳐와도 '절~망하지 않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절~망하지 않게 하옵소서라는 기도가 없이 어떻게 절이 잘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당신들이 잘 되는 이유는 교회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재미있는 말씀에 제가 빵 터졌습니다.
빵 터져버린 이야기 앞에서 저는 오늘 또 저를 빵 터지게 하는 구원의 사건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족보에 '다말'이라는 여인이 나옵니다. 이 다말은 유다의 며느리로 시집와서 자신의 첫 번째 남편 엘이 악하여서 죽고 두 번째 오난도 하나님 앞에서 악하여 죽자, 셀라를 통해서 자손을 낳아야 하는데, 유다가 친정으로 돌려보낸 비운의 여인 중 한 명입니다. 그런데 이 다말이 어느 날 유다가 양털을 깍기 위해서 자신의 친정 근처로 왔다는 소식을 듣고 과부의 옷을 벗고 창녀의 옷을 입고 유다를 맞이합니다. 그래서 임신을 하지요.(창 38장) 이런 이야기는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문화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그러나 고대 근동의 문화전통으로 들어가면 유다가 다말로 아이를 낳을 기회를 주지 않는 것에 대한 다말의 이런 행동은 정당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성경은 그 시대의 눈으로 보면 이해되는 책입니다. 그래서 유다는 다말이 행음하였다 생각해서 화형시키려고 하지만, 유다의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내 놓는 다말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오히려 다말을 용서해 줍니다. 이 일을 통해서 유다는 자신의 후손을 이어가게 되는데, 쌍둥이가 태어납니다. 쌍둥이가 태어나는데 여기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태어나는 장자는 세라였고 차자가 베레스였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세라의 팔이 먼저 밖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베레스가 세라를 제치고 먼저 나와 버립니다. 그래서 장자는 세라지만, '영적인 장자'는 베레스가 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창 38:27-30)
재미있는 그리고 매우 깊은 영적 의미가 이 안에 들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베레스는 터치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베레스'라고 했다고 합니다. 베레스는 원래 장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족보에 영적인 장자로서 그 대를 잇습니다. 원래 저와 여러분은 구원 받을 수 없는 죄인들입니다. 그나마 유대 혈통이었다며 혈통적으로 조금은 가망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소망이 있겠지만, 우리는 이방 중에서 먼 곳에서 태어난 이방인 중의 이방인의 후손입니다. 그런데 '빵' 터져버린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로 사람이 될 수 없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분의 계획대로 빵 터치셨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 구원자 인자로서 잉카네이션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빵 터져버린 구원의 역사에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 왕같은 제사장'의 후손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의 그리스도인 된 것은 기적 중의 기적에 속한 놀랄만한 사건입니다.
빵 터져버린 이 기적의 사건 속에서 오늘도 감사하는 삶 살기를 원하고, 빵 터치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 속에서, 우리의 답답한 일들을 빵 터치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하루를 살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늘 빵 터지는 은혜의 기쁨이 우리의 삶에 함께 하시길....샬롬^^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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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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