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89 / 거룩한 입맞춤

지심 정경호 2013. 12. 2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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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로고 (작업: 지심)

 거룩한 입맞춤

 

샬롬^^

오늘도 좋은 날, 좋은 일들을 허락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오늘 새벽은 눈이 사르르 내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마음도 사르르 녹는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은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정'이라는 단어의 아이러니가 있다는 생각이 기도 시간 내내 떨칠 수 없는 '자기싸움'이 되어 버렸습니다.^^ 혹시나 사역이라는 단어 속으로 '나의 욕심'이나 '나의 아집'이나 '나의 이상' 같은 것이 숨어 있지는 않는지? 그래서 그것이 '나'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가 평화를 맛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깊은 생각에 잠겨 보았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비워내는 작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자기비움은 결국 자신의 영혼을 온전케 하는 것이요, 자기비움 혹은 자기부인은 자신 스스로 살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붙들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죽은 존재인 것을...너무 집착하는 것인가? 아니면 너무 방관하는 것인가?...그런데 한 가지 답은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자기 일을 감다하며 '자유'를 누리는 것이 참된 사역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ㅎㅎ^^ 어느 새 새로운 세계의 눈이 생겨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신다고 했던가요?^^ 그래서 오늘 새벽은 마음이 가볍습니다. 그리고 성령 안에서 바람이 흘러가는대로 순종하며 나아가려는 마음의 결심을 해 봅니다.^^

 

'거룩한 입맞춤'이라는 단어가 참 멋진 것 같습니다. 고린도후서 13장 11절에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라고 사도 바울이 편지합니다. 저는 이 구절, 아니 13장 전체를 한 마디로 표현하라면, 혹시나^^ '거룩한 입맞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입을 맞추는 것은 우리나라의 식으로 하면 '인사'하는 것이요, '악수'하는 것이겠지요.^^ 악수하는 것, 참 어려운 문제라는 것 아십니까?^^ 교회에서 예배가 끝나고 나갈 때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밖에서 악수하면서 '인사'를 하십니다. 저도 지금까지 수많은 악수를 해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악수하는 사람들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악수 할 때마다 느끼게 됩니다. 어떤 이는 '힘'을 주어서 악수하고, 어떤 이는 '힘을 전혀 주지 않고' 악수하고, 어떤 이는 '손만 살짝 갖다 대고서' 악수 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자신의 악수하는 형태와 다르게 악수하면 '기분 나빠하는 표정'을 짓는 것을 봅니다. 어떤 이는 악수 할 때 허리를 구부리고, 어떤 이는 '눈 빛과 눈빛'을 교환해야 악수했다라고 느낍니다. 기타 등등의 형태가 매우 다양합니다. 악수만 잘해도 인정받고, 악수 잘못하면 시험에 빠지는 것을 종종 봅니다.ㅎㅎ^^ 어렵지요!^^

 

거룩한 입마춤.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처세가 얼마나 어려운지요. 교회에는 너무도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함께 합니다. 그래서 말 하나 행동 하나 배려하지 않으면 상처받고 시험에 듭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회는 매우 시끄러운 곳입니다. 서로 모난 돌들끼리 부디치고 깨지고...^^그러면서 성숙해 가는 것이겠지요. 그러면서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겠지요. 그러면서 좀 더 넓은 마음을 소유한 영혼이 되는 것이겠지요.^^

 

조금 더 온전한 모습으로 '거룩한 입맞춤'을 행하여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동행이 있기를 축언드립니다. ^^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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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이야기] 인터넷쪽지 지난호쪽지신청2012.8.13 창간발행 지심정경호

지심의 묵상의 글입니다.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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