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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와 존재
샬롬^^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좋은 일 가득하시고 주님 주시는 복이 여러분에게 은혜로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어제는 갑자기 바쁜 일정 속에서 전남 순천과 영광 두 곳을 다녀왔습니다.^^ 한쪽은 좋은 일, 한쪽은 슬픈일이었는데, 희노애락이라는 단어 앞에서 이처럼 사람이라는 존재가 초라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존재란 무엇일까요? 아니 인생이란 무엇일까요? 제 부족한 생각으로는 존재가 존재되고 인생이 인생되는 길이란 하나님 앞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치'! 가치와 존재는 어떤 면에서 하나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세상은 절대가치라는 것을 '돈'에 둡니다. 그래서 돈으로 모든 가치를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 옷의 가치는 어떻게 됩니까?'라는 말을 '이 옷은 얼마정도 나갑니까?'라고 묻는 것을 보게 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돈'과 '가치'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돈'이 곧 '가치'가 될 수는 없습니다. 가치의 기준은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갑자기 한 구절의 성경 말씀이 스쳐지나갑니다. 이런 이야기와 깊은 연관이 있을까 싶다가도, 어쩌면 이 말씀에 도리어 '가치와 존재'라는 것을 입증해주는 중요한 말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씀을 나눕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는 내용으로 출애굽기 33장 19절 말씀에 보면,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말씀이지요.^^ 하나님의 모든 선하심을 지나가게 하시고,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심을 모세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 앞에서, '가치와 존재'는 '하나님 앞에서'만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가치의 판단'은 '돈'에 있는 것이 아닌,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인정하심'에 있음을,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심'에 있음을 우리는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렇게 분명한 가치판단의 기준을 가지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나타내는 가치있는 방향성의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비와 긍휼, 그리고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는 물질까지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으시는 복된 날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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