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 받을 때에 정신 차려야 한다
샬롬^^
영적인 흐름이라는 것은 매우 예민한 특징을 갖는 것 같습니다. 순간 잠시 하나님과의 깊은 교통의 시간을 놓쳐버리면 그 문제에서 실패하는 경우를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우리의 영적인 관심과 집중은 오직 하나님께만 가 있어야 할 줄 압니다. 최근에 기독교 안에서 엄청난 일들이 일어났지요. 만명의 성도를 자랑하던 교회가 성전건축을 하다가 문을 닫는 사태도 보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놀라운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입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말하지 못할 정도로 창피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자꾸 일어나는 것일까요? 제 부족한 생각으로는 그 안에 '인본주의적인 생각'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생각대로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 혹은 몇 몇 사람들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는 짓을 벌였던 것이 문제가 아니었을까요? 사람의 뜻은 언제나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승리하고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구하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늘은 아침에 눈을 떳습니다. 눈을 뜨자 많은 피곤함이 제 육체로부터 느껴지더군요. 어젯밤에 금요철야를 인도하는데 너무 열심히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 이상한 말이지만, 어제는 제 개인적으로 많은 피곤함을 느끼던 날이었습니다. 대심방하는데 어려움이 동반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심방대원들과 제가 집을 찾아다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과 상관 없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는 각 가정에 임하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대심방이 끝나고 너무 기진맥진해졌는데, 이사하신 권사님이 계셔서 바로 심방을 갔습니다. 너무 좋아하시는 권사님의 얼굴을 보면서 감사함이 넘쳤지만, 제 체력의 한계가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금요일 심야기도회를 1시간 30분 인도하는데, 육체는 다운되었고, 성령의 역사는 매우 충만했습니다. 이럴 때에는 '하나님~'이란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깊은 기도의 세계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성령 충만하신 은혜를 체험한 후 잠이 들었는데, 아침이 매우 피곤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몸은 피곤한데, '제 마음이 너무 맑아지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하나님의 은헤는 사람의 상황과 상관 없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영혼들을 위해서 역사하신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오늘 묵상했던 본문이 딱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사울이 왕이 되어서 연승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연승의 뒤에는 '사울'의 거룩성과는 전혀 상관 없이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있었음을 이야기합니다. 사울의 족보가 기록됩니다. 그리고 요나단이 왕이 되지 못하는 슬픈 현실을 암시하시기 시작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울 때문입니다. 사무엘상 14장 47-49절에, "사울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후에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을 쳤는데 향하는 곳마다 이겼고, 용감하게 아말렉 사람들을 치고 이스라엘을 그 약탈하는 자들의 손에서 건졌더라, 사울의 아들은 요나단과 이스위와 말기수아요 그의 두 딸의 이름은 이러하니 맏딸의 이름은 메랍이요 작은딸의 이름은 미갈이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기록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증거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좋으신 우리의 아버지되심을 믿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을 아프게 한 부분은 족보입니다. 요나단은 사울의 왕위를 이을 왕자였습니다. 그런데 결국 왕이 되지 못했습니다. 물론 후에 다윗의 좋은 친구로서 요다단을 말하지만, 그러나 요나단은 하나님을 철저하게 신뢰하던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잘못으로 왕권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스니까? 은혜 받을 때에 정신을 차리지 못한 사울의 부주의한 탓이었습니다.
은혜 받을 때에 정신 차려야 할 줄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잘 나갈 때, 그리고 형통할 때, 그리고 많은 사역에 쓰임 받을 때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줄 믿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도하는 사람이 복될 줄 믿습니다. 오늘 은혜 받을 때 정신을 차려서 끝까지 쓰임 받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
어느 날
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샤마임 출판신청 일백교회,일백선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