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려움의 영적 가면
샬롬^^
또 하루의 시작입니다. 오늘이 오늘 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우리의 '지금' 삶에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요즘 저는 말씀을 통해서 사람을 새롭게 바라보는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전까지 말씀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혹은 말씀의 원문의 뜻은 무엇인가? 신학적 배경은 무엇인가?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읽어 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인생'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깨달음을 얻고 있습니다. 하기야, 원래 말씀은 '인생'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의 깊으신 지혜의 계시이시지요. 결국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생의 참된 지혜를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두려움이란 참 사람을 불쌍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간혹 저는 사람들의 두려움 속에서 제 안에 감추어진 두려움을 볼 때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직면'하는 두려움이 싫어서 '열심'으로 자기 자신을 포장합니다. 그리고 그것으로도 않될 때에는 그 공동체를 뛰쳐 나가려 합니다. 참으로 안타깝지 않습니까? 뛰쳐 나가보았자 그곳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을요! 그래서 인생이 인생이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두려움'에 직면하는 연습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런 두려움의 직면에 대해서 연습하게 하시고 훈련하게 하십니다. 놀랍지요.^^
오늘 저는 사울의 두려움을 보았습니다. 사울의 두려움은 '왕의 자리'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자신의 자리가 위태해질까봐 혼자서 두려웠습니다. 불안했습니다. 이 두려움을 통해서 사탄은 사울이 범죄하도록 했습니다. 사무엘상 15장24절에,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이 두려워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입니다. 순종하지 못한 이유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자리에 대한 두려움은 매우 치명적인 것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밥줄'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에서 한 가지 질문할 것은 '내가 밥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가?'라는 것입니다. 밥이 아닌 '영생'을 얻고 구원을 얻고 죄사함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더 깊이 사랑하고 하나님의 품에 안긴 구원받은 존재가 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우리에게 '밥'이 중요하게 되어버립니다. 물론 밥을 맛있게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적당히 먹으면 되는 것을요!^^ 과식하면 탈이 나는 것입니다. '일용할 양식'만 있으면 되지 않습니까? 우리의 위치와 자리와 명예와 권세가 빼았길까봐 두려워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영성훈련은 끊임없이 '두려움이 영적 가면'을 벗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이 자리로 우리를 초대하시는 줄 믿습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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