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계시더이다!
샬롬^^
오늘도 은혜 주시고 인도하시고 함께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은 제 마음에 '공간'이라는 단어가 스치듯이 지나갑니다. 우리는 어느 곳에 있든지 어떤 공간 안에 기거합니다. 들판에 있을 때에는 어느 지역의 들판이라는 공간에, 그리고 어떤 회사나 교회에 있을 때에는 '건물'이라는 공간에 함께 합니다. 제가 홍성에 와서 '금요심야기도회'를 인도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금요심야기도회의 공간 안에서는 '은혜'가 넘치는데, 조금만 밖에 나가도 은혜가 없다는 것입니다. 놀랍지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요? 왜냐하면 성령이 임재하시는 공간에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예배의 공간에 있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의 은혜를 체험합니다. 그러나 그 공간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은혜'가 없습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이루는 공간도 마찬가지이겠지요. 가족 공동체의 공간 안에 있을 때에 우리는 화목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이라는 공간을 조금만 벗어나도 '가족의 냄새'를 맡을 수 없어서 그리움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공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속은 공간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세속적인 공간 속에 거하면서 그 흐름을 타고 있는가? 아니면 은혜의 바다에 있는가? 여호와의 성전 문지기 자리가 세상의 영광의 자리보다 더 낫다는 시편 기자의 고백을 곰곰히 되새겨 봅니다.^^
계속해서 사무엘서를 읽어가며 묵상하고 있습니다. 사울에게서 하나님의 영이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한 영이 사울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물론 이 말씀을 우리가 오해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악한 영을 부리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한도 내에서먼 악한 영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하나님 통치의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하나님의 영이 떠나자 사울은 악한 영에 괴롭힘을 받습니다. 너무 괴로워하니까 사울의 신하들이 '수금'을 타는 사람을 불러서 악한 영을 쫓아 내는 일을 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이에 허락하자, 이새의 아들 목동 다윗을 지목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으로 모든 것에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16장 18절에,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하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놀랍지요!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붓자 여호와의 영이 다윗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이스라엘의 모든사람이 다윗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이 다윗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울이 다윗을 보자 한 눈에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무기를 드는 부관으로 쓰게 됩니다. 그리고 다윗이 수금을 켜면 악신이 떠나가게 되는 사울로서는 너무도 소중한 하나님의 사람을 얻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소중한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우리는 누구를 사랑하게 됩니까?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는 사람'을 우리는 사랑할 수 밖에 없고, 그를 소중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로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파노라마가 시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는 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끄시고 통치해 가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닏. "함께 계시더라"라는 표현은 우리 자신이 사모해야 할 표현이요,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들어야 할 고백일 것입니다.^^
어느 날
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샤마임 출판신청 일백교회,일백선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