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의 종, 우리의 종!
샬롬^^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으로 행복을 누리는 복된 날 되십시오.^^
요즘 저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심방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흐름은 대심방이 없어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으로는 '대심방'처럼 좋은 전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대심방 때에는 하나님의 각별하신 은혜가 있습니다. 개인과 가정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꿀맛과 같습니다. 그래서 일년에 한번 내지는 두번 있는 대심방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제는 대심방을 하는데 거의 성경공부와 집회를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찌나 많은 질문들이 나오는지요?^^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감동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말씀을 받는지요!^^ 성령의 특별하신 은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 집사님의 고민을 듣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친척 중에서 '은사주의'에 빠진 그리스도인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참 고민이 되시겠다 싶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에서 가장 위험한 부분은 '주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주의는 '하나님 주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주의', 혹은 '교회주의',혹은 '말씀주의', '예배주의'까지는 괜찮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말부터는 상당히 위험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다른 주의가 우리에게 필요가 없습니다. '은사주의'도 위험한 것이요, '신비주의'는 더더욱 위험한 것입니다. 자칫 이것들이 하나님 보다 더 크게 사람의 마음을 잡고 있다면, 그것들이 오히려 '우상'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그분을 위해서 일하기 위해서 '은사'를 주시는 것인데, 이것이 뒤바뀌면 '이단'이요 '우상을 섬기는 죄'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기독교 전통의 영성은 하나님 외에는 모두 '비워내는 경건훈련'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아무리 신비주의가 즐거워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지 '하나님'이 아닙니다. 선물 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사모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것은 '말씀' 밖에 없습니다. ^^
오늘 저는 사울왕의 비참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쪽 산에는 이스라엘이 저쪽 산에는 블레셋이 있어고 그 사이에 골짜기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키가 대략2-3m되는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나와서 이스라엘을 모욕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참 바보같지요! 사울과 이스라엘이 골리앗의 등치를 보고 그만 '두려움'에 휘싸이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게 임했을 때 사울은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하나님의 영이 없는 사울에게 골리앗은 넘지 못할 큰 산과 같은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제 마음을 멈추게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사무엘상 17장 9절 에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더 어이가 없는 이야기는 이 이야기에 분을 내는 이스라엘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무서워서 벌벌 떨었습니다. 이 모습은 마치 애굽에 노예로 있으면서 '바로'를 두려워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생각나게 합니다. 큰 권력자 앞에서 벌벌 떨며 어찌할바를 몰랐던 이스라엘이 지금한 한낱 덩치만 큰 골리앗 앞에서 이스라엘을 모욕하는 자를 징벌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의분을 가져야 합니다. 공의라는 의식도 있어야 합니다. 민족적 정신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 중심에 '하나님 중심의 생각'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의 종이요, 하나님의 사람이요,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군사이다'라는 당당한 신념이 있어야 합니다. 골리앗은 "우리의 종"이 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의 종된 백성"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종"도 "너희의 종"이라는 말도 용납될 수 없었습니다. 이 두 가지를 거부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당당히 하나님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대항했어야 합니다. 어찌보면 지금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자'가 필요할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싸우는 하나님이 사람들 말입니다.^^
오늘 우리의 입술의 고백이, "너희의 종, 우리의 종"이라는 말을 거부하며, "주님의 종",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선포하는 믿음을 통해서 세상의 문제들을 정복해 가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어느 날
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샤마임 출판신청 일백교회,일백선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