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166 / 나와 함께 있으면

지심 정경호 2014. 3. 25. 07:18
반응형
볼륨월광 소나타 - Ludwig van Beethoven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샤마임 로고 (작업: 지심)

 나와 함께 있으면

 

샬롬^^

어제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귀한 분들과의 만남, 그리고 대화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섭리를 깨닫는 시간을 지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살아 역사하시고 우리의 인생에 항상 함께 하시는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한국교회의 QT 운동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묵상'은 묵상의 기도로 나아가는 통로가 되어야 하는데, 그만 '성경공부'로 나가는 현상을 보게 됩니다. 물론 우리는 성경공부의 좋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묵상의 기도'는 성경공부가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기를 QT 교육을 기대하며 듣게 되었는데, 배우면서 마음에 '나에게는 QT가 맞지를 않는다'라는 고백을 합니다. 과연 QT가 맞지 않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 묵상의 방법을 한국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묵상은 신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그것도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과 만나는 매우 친밀한 자리입니다. 저의 조그만 소망은 한국교회의 전체적인 흐름이 '성경공부'의 묵상이 아닌, '말씀 앞에서 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묵상으로 되돌아 와서 묵상의 흐름이 새로 시작되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몸부림을 기대합니다.^^

 

사울이 미쳤나 봅니다. 사울의 미치광이의 짓은 이제 도를 넘어 섰습니다. 사울이 제사장 아히멜렉을 불러드립니다. 그리고 왜 다윗에게 떡을 주고 칼을 주어서 사울을 대적하는 일에 앞장 섰느냐는 책망을 하자, 아히멜렉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사무엘상 22장 14-15절에, "아히멜렉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모든 신하 중에 다윗같이 충실한 자가 누구인지요 그는 왕의 사위도 되고 왕의 호위대장도 되고 왕실에서 존귀한 자가 아니니이까, 내가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은 것이 오늘이 처음이니이까 결단코 아니니이다 원하건대 왕은 종과 종의 아비의 온 집에 아무것도 돌리지 마옵소서 왕의 종은 이 모든 크고 작은 일에 관하여 아는 것이 없나이다 하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말 옳은 말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이들을 죽이라 명령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제사장의 피를 묻히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임을 잘알고 있는 사울의 신하들이 아무도 죽이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이 사건을 일러바친 도엑에게 살육을 지시합니다. 그러자 도엑에 의해서 그 자리에서 세마포 입은 자 85명을 죽이고, 제사장 성읍에 남녀노소와 가축들을 죽이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불행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와중에서도 한 사람이 살아남았는데, 아히멜렉이 아들 아비아달이었습니다. 아비아달이 다윗을 찾아와서 모든 일들을 고하였습니다. 이 일을 듣던 다윗이 모든 것이 자신의 탓임을 말하며, 다음의 말을 합니다. 사무엘상 22장 23절에, "두려워하지 말고 내게 있으라 내 생명을 찾는 자가 네 생명도 찾는 자니 네가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리라 하니라."

 

다윗은 은혜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아히멜렉에게서 도움을 받았던 다윗은 자신이 받았던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이 참으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히멜렉 제사장 가정이 모두 몰살하였을 때에, 다윗은 그 중에 살아남은 '아비아달'을 자신의 생명을 걸고서 지킬 것을 결단하게 됩니다.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다윗에게 더욱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나와 함께 있으면"이라는 말을 통해서 신의를 지키겠다는 결단 앞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도 이와 같아야 할 줄 믿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는 은혜를 갚으며 포용할 줄 아는 아량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와 함께 있으면"이라는 고백을 하는 자에게 더 큰 역사를 맡기시는 것입니다. ^^

 

어느 날

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샤마임 출판신청 일백교회,일백선교

                       샤마임10사역소개 샤마임 아나바다 장터

[샤마임 이야기] 인터넷쪽지 지난호쪽지신청2012.8.13 창간발행 지심정경호

지심의 묵상의 글입니다.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글쓴이 : 지심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