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우 한 조각의 떡
샬롬^^
어제는 제가 존경하는 필리핀 정구진 선교사님께서 오셨습니다.^^ 말씀을 당차게 전하시는 모습에 감동하면서, 이제는 사람의 눈치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 담대해지시는 모습에 깊은 감사를 느꼈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끌고 있는 두 팀의 찬양단 식사가 예정되어 있어서 부득이하게 잠시의 대화를 나누고 짧은 작별의 서운함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잠시의 만남이었지만 서운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 마음에 필리핀은 계속 갈 곳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자주 필리핀을 들릴 것입니다.^^ 후에 샤마임에서 연합으로 정구진 선교사님 지역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찬양팀 단원들과 식사를 하는데, 제 테이블 주위로 '남자 집사님'들이 포진되었습니다. 원래 남자분들은 묵직함을 자랑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 사실을 아십니까?^^ 남자들이 입을 열면 더 수다스럽다~~^^는 것을 말입니다.ㅎㅎ 그 중심의 대화 주제는 '성서신학'과 함께 '비교종료학'까지 너무도 깊은 이야기들이 나누어 졌습니다. 원래 저는 이런 대화를 좋아합니다. 순식간에 식사의 자리는 '성경공부'와 함께 '토론의 시간'으로 삽시간에 변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교회에 도착할 때까지 차안에서까지 성경의 토론 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대화를 나누면서, '진리'에 대한 갈급함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경공부를 계속 운영해야 하는가 봅니다.^^ 너무도 즐거운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과 집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사울의 가장 옹졸하고 죄악되고 나약하 모습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을 왕으로 세운 이후 '신접한 무당'들을 다 추방했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도리어 찾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신이 사울을 떠났기 때문에, 전쟁을 앞에 두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은 인생은 비참한 것입니다. 그래서 변장하고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 사울은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고 명령합니다. 이에 신접한 여인이 사무엘을 불러 올립니다. 참, 이 본문은 난해합니다. 해석도 다양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메시지는 사울이 신접한 여인을 찾았으나, '하나님의 감동하심과 임재'는 그곳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대신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최후의 전투가 될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사울은 기진맥진 한 상태가 됩니다.
사무엘상 28장 21-22절에, "그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러 그가 심히 고통당함을 보고 그에게 이르되 여종이 왕의 말씀을 듣고 내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왕이 내게 이르신 말씀을 순종하였사오니, 그런즉 청하건대 이제 당신도 여종의 말을 들으사 내가 왕 앞에 한 조각 떡을 드리게 하시고 왕은 잡수시고 길 가실 때에 기력을 얻으소서 하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승리의 언약을 기대했던 사울에게 겨우 '떡 한조각'을 얻는 결과로 다가왔습니다. 초라한 마지마 왕의 모습입니다. 차라리 하나님의 전 앞에서 금식하며 회개했어야 했습니다.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서 무엇을 찾고자 했을까요? 하나님의 역사를 구해야 하는 왕이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생각하고 하나님의 것을 훔쳐서 사람들의 등을 쳐서 먹는 신접한 무당을 찾아간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차라리 하나님 앞에서 금식하며 죽기를 구하는 것이 더 옳았을 것입니다. 번지수를 잘못 찾아간 사울에게 허락되 것은 겨우 '한 조각의 떡'이었습니다. 이 떡을 먹고 죽음으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네 인생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겨우 한 조각의 떡을 취하는 인생 보다는 차라리 금식하며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떡 한 조각이 아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복된 삶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어느 날
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샤마임 출판신청 일백교회,일백선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