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178 / 생각과 생각 사이

지심 정경호 2014. 4. 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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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과 생각 사이

 

샬롬^^

어제는 정통증 병원 직원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침에 일찍 병원쪽으로 갔는데 이곳은 아침부터 북적였습니다. 참 빨리도 오신다는 생각에, 그리고 이 분들의 육체의 어느 부분이 아파서 찾으시는 모습에 여러 생각들이 겹쳤습니다.^^ 예배 후 원장님으로부터 '간수치'가 조금 있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과 함께 약처방을 받았습니다. 약사분께서는 제게 '운동'도 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그리고 묻기를 "혹시 술 때문에~? 아니면 과로?" 참 어색한 질문이었습니다. 대부분 간이 좋지 않은 경우는 '술' 때문이라는 것이겠지요.^^ 그나마 위로 되는 것은 '과로'라는 말에 위로가 되었습니다. 쉽게 말하며 '술도 마시지 않는데 어떻게 간이 안좋아지냐?'라는 질문에 빠져나갈 구멍은 '과로'라는 좋지 않은 말이지만, 마치 저를 부끄러운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과로'라는 말이 이럴 때는 참 좋은 단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혼자 웃었습니다.^^ 약사분의 생각고 제 생각이 교차하면서 그 안에서 빠져나갈 길이 생겨서 안도하는 제 모습...^^ 과로하지 말자는 생각을 해 보지만, 어제 하루 또 과로 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면 죽는 것인데, 어떻게 살다가 죽느냐가 더 중요하겠지요.^^

 

다윗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자신의 동족과 죽고 죽이는 전쟁을 해야 할 판이었습니다. 아기스 왕은 다윗을 신임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신하로 삼고 이제 이스라엘 백성을 대적하는 선봉장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방백들이 노발대발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라고 노래 불렀던 이스라엘의 큰 장수를 자신들이 어떻게 믿고 함께 전쟁터에 나갈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아기스가 이에 항변하지만, 그러나 워낙 반대가 극심하자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서 다윗의 처소로 돌아갈 것을 명령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다윗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진퇴양난에 빠진 다윗이었는데, 하나님은 블레셋 방백과 아기스 왕의 생각과 생각의 차이를 이용해서 다윗을 벗어나게 합니다.

 

사무엘상 29장 6-7절 말씀에,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나와 함께 진중에 출입하는 것이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 그러므로 이제 너는 평안히 돌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에게 거슬러 보이게 하지 말라 하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묵상에서 은혜의 부분은 아기스의 말에  있었습니다.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라는 부분의 말씀은 사람의 상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를 보게 하는 순간의 기록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전쟁에 나가면 안됩니다. 전쟁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피를 묻히면 그는 영원히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합니다. 반대로 다윗이 전쟁터에서 다시 이스라엘 백성의 편을 선택해도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공격의 목표가 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께서 다윗을 불쌍히 여기시고 위기에서 구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는 "생각과 생각 사이"였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이 역사는 계속될 줄 믿습니다. 생각과 생각 사이를 통해서 하나님은 자신의 뜻과 은혜를 베풀어가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도 생각과 생각 사이의 변화를 통해서 새로운 은혜의 순간을 허락하실 주님을 기대해 봅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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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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