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184 / 너는 제자가 아니냐!

지심 정경호 2014. 4. 15. 11:54
반응형
볼륨주를 향한 나의 사랑을 - Grace Singers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샤마임 로고 (작업: 지심)

 너는 제자가 아니냐!

 

샬롬^^

주님의 은혜가 고난주간 중에 우리의 심령 가운데 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제자는 '고난의 종'이 되는 것일까요? 십자가를 지지 않고서는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독일의 본회퍼도 그랬고, 이 땅에 주님의 제자 주기철 목사님도 그러하셨고, 기타 많은 분들이 다 그런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배가 따뜻한 제자는 이 땅에 없겠지요. 그 심령에 큰 부담이 있고, 또한 많은 이들의 칭찬 보다는 비난도 감수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제자의 길이라 생각됩니다. 때로는 당할 줄 알면서 쓴소리를 내 뱉는 모습도 필요하고, 때로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이 제자의 길이겠지요.

 

요즘, 제 마음에 '내가 너무 평탄한 길을 걷는 것은 아닌가?'라는 반문을 해 봅니다. 물론 제 삶이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모험'이라는, 혹은 '투쟁'이라는 단어가 사라졌지 않았는지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태우는 삶 말입니다. 교회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교회에 순응하는 것만이 과연 제자의 길일까요? 물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하나님의 뜻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간혹 교회 안에 안락한 의자를 통해서 '다 이루고 있다'라고 말한다면, 안락한 의자를 교회로 착각하게 만드는 사탄에게 속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제자는 안주하는 자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투쟁하며 세워가는 자일 것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열정을 불태우는 사역자의 길을 걷는 것이 제자도의 기본일 것입니다.^^ 오늘 너무 과격해 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제자는 그래야 하는 것을요^^.

 

오늘 예수님의 고난 당하시는 장면 속에서 요한의 인도함을 받은 베드로가 곤경에 처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베드로의 세 번의 부인! 그리고 계속해서 질문되어진 것은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였습니다. 그리고 계속 부인하는 베드로의 모습이 마치 우리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요한복음 18장 25-27절 말씀에,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는 그의 제자가 아니냐?' 세상이 오늘도 우리에게 질문하는 말입니다. 우리의 입장이 곤란하게 되는 처지에서 세상은 묻습니다. 그리고 내심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네가 그리스도인임을 인정할 수 있는가?'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곤란한 상황 속에서 침묵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내심 피해가기를 원하지만, 세상은 비웃습니다. 베드로를 보면서 비웃는 종들의 모습처럼, 우리로 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님을 부인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사건은 우리로 비참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이제 십자가의 구속이 완성되고, 성령을 받은 우리에게는 '당당할 필요'가 있음을 요구하는 질문도 되는 것이겠지요. '나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제자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자를 통해서 십자가의 위용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복음을 곤란한 상황 속에서도 증거할 수 있는 제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어느 날

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샤마임 출판신청 일백교회,일백선교

                       샤마임10사역소개 샤마임 아나바다 장터

[샤마임 이야기] 인터넷쪽지 지난호쪽지신청2012.8.13 창간발행 지심정경호

지심의 묵상의 글입니다.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글쓴이 : 지심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