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187 / 힘대로 굳게 지킬 수 없는 역사

지심 정경호 2014. 4. 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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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대로 굳게 지킬 수 없는 역사

 

샬롬

우리 주님의 십자가에 못 박히심의 성금요일이 지난 토요일 아침입니다. 이제 우리는 부활의 날을 고대하며 오늘 하루를 보내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대참사가 국민들과 온 세계의 안타까워하는 사건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데, 특별히 주님의 위로하심이 은혜가 이번 사건에 연류된 유가족들과 생사를 알지 못해서 애타하는 모든 분들 심령 위에 함께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삼가 주님의 위로를 빕니다.

 

큰 배는 사고가 나지 않을 것 같은 착각을 우리에게 줍니다. 비행기를 타면서도 마찬가지로 사람의 능력을 과신합니다. 차를 운전하면서, 그리고 기차를 타고 가면서 우리는 스스로 '영원히 살것처럼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세상의 흐름은 우리가 생각하는 바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온 우주의 주인은 하나님이신데,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세상은 움직여지고, 그리고 우리네 인생도 그런 것 같습니다. 이 큰 흐름 앞에서 인간의 힘은 너무도 미약하고 보잘 것이 없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주님이 필요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하고, 아버지 하나님의 돌보심이 필요하고 성령의 인도하심과 내주하심과 깨닫게 해주심이 필요합니다. 내 생명의 주인은 '나'가 아니기에 우리의 힘대로 한 생명 조차 굳게 지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주님만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어제 성금요일을 보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며 지냈습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음을 통감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던 유대 종교지도자들과 빌라도의 생각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은 백부장의 고백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는 말로 이어집니다. 제 6 시부터 9시까지 온 땅에 어둠이 임하게 됩니다. 그리고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절규를 하시며 주님은 운명하시게 됩니다. 온 땅이 진동했고, 자던 자들이 많이 일어나 살아나는 사상 초유의 사건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소와 지성소를 막았던 휘장이 둘로 갈라지게 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엄청난 사건 앞에서 이 일을 주도했던 자들이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대로 있다가는 무슨 일이 일어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빌라도에게 다음과 같은 요구를 합니다.

 

마태복은 27장 62-66절에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예수님을 부활을 막을 수 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이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수님의 제자들이 일을 꾸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라고 요구했고, 빌라도는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라고 명령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돌로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켰습니다. 여기까지가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입니다. 그 이상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이 부활을 창과 칼로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을 칼로 막을 수는 없는 것입ㄴ다. "힘대로 굳게 지키는 역사"는 인간 능력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그리고 우리네 인생을 지키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주님을 막을 수 있는 힘은 아무 것도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도리어 우리가 주님의 지켜주심을 구할 때 세상을 통치하시는 분의 보호의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을 고대하며 오늘도 주님의 능력과 은총을 간구하며 살아가시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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