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의 흔적
샬롬^^
교회 앞에 있는 소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송진가루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는 소나무들을 보면서, 이제는 봄이 깊어졌구나 하는 생각에 잠겨 보았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기도를 마치고 나오면서 두 나무의 부단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누가 보든 보지 않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부단히 움직이는 성실함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제는 전도대원들 훈련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매주 수요일마다 노방전도를 나갑니다. '사영리'를 가지고 밖에 나가서 병원, 아파트, 길거리, 관공서 등등 많은 곳을 다닙니다. 그리고 전반기에 2번, 하반기에 2번의 영성훈련을 갖습니다. '사영리'에 대한 재교육과 함께 이번에는 '묵상훈련'을 했습니다. 이번에 출판된 책 "묵상이 오솔길, ConQ.T"의 방법에 대해서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책이 나오기 전부터 동이란 방법으로 계속 가르쳐 왔는데, 책이 나온 후 처음 강의여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진지한 학업 태도를 바라보면서 참 귀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날 제가 강조했던 것은 "묵상법은 쉽습니다 그러나 묵상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묵상을 제대로 하면 하나님의 분명하신 뜻을 알게 되는데, '순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순종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길만이 우리가 살 길이기에 우리는 묵상을 통해서 순종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지요.^^ 하나님의 명령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말씀에 대한 순종만이 우리가 살 길임을 믿습니다^^.
오늘 저는 사도 바울의 매우 엄청난 말씀의 증거 앞에서 얼어 붙었습니다. 그리고 신앙의 선배들이 한결같이 소유하고 싶어 했던 한 단어의 말씀에 마음이 멈추어 침묵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6장 17-18절 말씀에, " 이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아멘"이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몸에 예수님의 흔적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고백이요 우리의 삶의 방향이 되어야 합니다. 아마 사도 바울은 복음 때문에 수많은 고난의 흔적을 몸에 지니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프고 병나고 어려움에 처하고 마음에 상처들도 많으며 기타 다른 많은 것들이 마치 '종합병원'처럼 그 몸 안에 존재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복음을 증거하다 생긴 상처들을 그는 고백하기를 "예수의 흔적"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 저 또한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나는 얼마나 예수의 흔적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도 갖게 될 것인가? 혹여나 예수의 흔적을 몸에 소유하는 일에 대해서 영 관심이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닌가? 심령이 가난하여서 끊임없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몸부림쳐야 하는데, 영적인 비게살이 혹 끼여 있지 않는가? 이러한 질문 앞에서 다시 한 번 회개하며 다짐해 봅니다.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더 많이 갖기를 말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면서 주님으로 인해서 마음과 육체가 더 거룩하여 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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