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과 기회주의
샬롬^^
세상은 우연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말끝마다 '우연히', '우연히' 합니다. 사람을 만난 것도 우연히라고 말하고, 어떤 일을 하면서 '우연히'합니다. 또 반대로 세상 사람들은 '운명'을 아주 깊이 신뢰합니다. '우연히 만났는데 그것이 운명이었어'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우연히'라는 말을 믿지 않습니다. 도리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습니다. 그리고 '운명'을 믿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서 '섭리'의 돌보심 앞에서 인생을 개쳑해 나가는 것을 믿는 것이 올바른 신앙관일 것입니다. '우연히'라는 말에는 사람의 기회주의적인 성향의 의미가 그 안에 들어 있습니다. 우연히 만났어! 요즘에는 이단들도 '우연히'라는 말을 가지고 유혹한다고 하지요. 우연히 보다 '하나님의 섭리'를 깊이 생각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전쟁에서 전사했습니다. 그 후에 다윗이 아말렉을 쳐 죽이고 돌아와 이틀을 시글락에서 거하였는데. 이때 아말렉 청년 하나가 사울의 왕관과 팔의 고리를 가지고 옵니다. 이에 비통한 마음에 다윗이 사울의 전사 소식을 자세히 묻자, 아말렉 청년은 자신이 사울의 마지막 숨이 붙어 있음을 확인하고, 사울의 명령에 따라서 죽였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명백한 거짓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은 스스로 칼 위에 엎드려져 죽었기 때문입니다(삼상 31:3). 원래 아말렉 족속은 하이에나 같은 종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전쟁이 나서 끝나면 전쟁의 나머지 노략물들을 취해서 살아가는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뒤를 쳐서 빼앗는 민족이었습니다. 기회만 있으면 배반을 일삼는 족속으로 매우 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기적이었고 자기 자신만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말렉 청년이 말합니다. 사무엘하 1장 6절 말씀에, "그에게 알리는 청년이 이르되 내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가 보니 사울이 자기 창에 기대고 병거와 기병은 그를 급히 따르는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연히"라는 말이 참 인상적입니다. 우연히 사울의 뒤를 따랐다는 것입니다. 죽은 사울의 모습을 보고 청년의 계산은 '우연히'라는 말로 가장합니다. 그리고 그의 머릿속에는 사울의 물건을 가지고 다윗에게 가면 후한 상금을 받을 수 있겠다는 약삭빠른 계산을 했을 것입니다. '우연히'를 가장한 '기회주의'의 모습입니다. 이에 다윗과 그 온 무리가 웃을 찢고 슬퍼하며 금식합니다. 그리고 '우연히'를 말하는 아말렉 청년을 죽이게 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16절에 "다윗이 그에게 이르기를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네 입이 네게 대하여 증언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 함이니라 하였더라"라고말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갖가지 종류의 사람을 만납니다. 간교한 사람, 악한 사람, 기회주의자, 그리고 선한 하나님의 사람들 등등등....^^ 어떤 종류의 인생을 만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이 우직하며 신실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자에게 하나님은 큰 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이 길이 십자가의 길이지 않을까요?^^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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