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232 / 어떻게 되겠는가?

지심 정경호 2014. 6. 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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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되겠는가?

 

샬롬^^

오늘 아침은 주님과 깊은 기도를 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출근하기 전까지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는데 전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며칠 전부터 제 영혼이 고민하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알 수 없는 고뇌가 저를 한동안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참 이럴 때에는 답이 없음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답이 없는 고뇌의 시간을 보내게 하신 주님 앞에서, 결국 답은 '인내'하는 것 밖에 없음을, 그리고 무엇이 나로 이렇게 괴롭게 하는지를 조용히 되돌아 보는 시간이 절박했던 것 같습니다. 실은 어젯밤부터 제 영혼이 잠이 들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참 히안한 꿈을 꾸었습니다. 제 가족과 함께 어느 교회의 식당에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엄청난게 많이 밀려 있더군요. 그곳의 주 메뉴는 (아침부터 죄송합니다^^) '똥국'이었습니다. 사람의 분뇨를 모아서 국을 끌였는데, 사람들이 몸에 좋다고 그것을 먹는 모습에 잠이 깨었습니다. 새벽기도하면서 목회자로서 고민을 하게 만드는 꿈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양식을 먹여야 하는데, 역겨운 것을 말씀이라고 먹이는 모습이 지금의 교회라면 사람들의 비난이 교회를 향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저는 글을 쓸 수 없었습니다. 묵상을 나누기에 너무도 마음의 짐이 컸던 것 같습니다. 참된 말씀이 선포되는 강단이 더 많아지기를 소망하며 기도해 봅니다.

 

저는 오늘 모세의 누이 미리암의 모습에 마음이 멈추어 섰습니다.

 

출애굽기 2장 4절 말씀에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갈대상자에 자신의 남동생이 나일강에 띄어져 있었습니다. 누이로서 이를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일강에 띄었는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이 아이에게 임할지 미리암은 너무도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아이의 삶에 희망이 생겨날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죽을 것인가? 기도하며 지켜보던 촉명한 미리암의 모습 앞에 제 마음에 잃어버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 영혼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간절한 시선입니다.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어버린 사역자는 이미 죽어버린 사역자라고 말할 수 밖에 없겠지요. 지금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말씀 앞에 바로 서는 것이며, 동시에 한 영혼을 바라보는 '간절함'과 '기대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어떻게 되겠는가?' 오늘 제 모습과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질문하는 스스로의 질문을 여러분과 공유해 봅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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