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289 / 인간의 연약함, `다시는`

지심 정경호 2014. 9. 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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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연약함, '다시는'

 

샬롬^^

요즘 세대가 참으로 한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최근에 느끼는 이 시대의 흐름은 '공허'와 '망상'이 가득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절대적인 것'이 없음을 주장합니다. 그래서인가요? 허무주의가 판을 치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의미가 없음에 절대적인 가치도 없고, 절대적인 권위도 없고 절대적인 가정의 법도도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절대적인 것'이 전혀 없는 시대가 된 듯 합니다. 그러나 다른 모든 것들은 다 절대적인 것이 되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에 대한 신앙만큼은 '절대적인 것'이 되어야 합니다. 제 아무리 세대가 바뀌고 사상이 바뀌어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며, 그분의 말씀은 만고의 진리로 우리 앞에 선포되기 때문이지요.^^ 이 절대의 문제는 '생명'의 문제이기에 오늘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의 이름을 붙들고 살기를 소망합니다.^^

 

묵상말씀은 출애굽기 9장 27-34절 입니다.

 

27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28 여호와께 구하여 이 우렛소리와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
29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성에서 나가서 곧 내 손을 여호와를 향하여 펴리니 그리하면 우렛소리가 그치고 우박이 다시 있지 아니할지라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
30 그러나 왕과 왕의 신하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직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줄을 내가 아나이다
31 그 때에 보리는 이삭이 나왔고 삼은 꽃이 피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상하였으나
32 그러나 밀과 쌀보리는 자라지 아니한 고로 상하지 아니하였더라
33 모세바로를 떠나 성에서 나가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펴매 우렛소리와 우박이 그치고 비가 땅에 내리지 아니하니라
34 바로가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니 그와 그의 신하가 꼭 같더라
35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재미있는 말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을 동반한 우렛소리와 우박 때문에 큰 두려움을 바로가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모세를 불러서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구하여 그만 그치게 하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고백하기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라고 장담을 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 말을 믿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은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바로는 "다시는"이라고 강조하지만, 이것은 그 순간의 마음일 뿐, 바로는 우박이 그치자 곧바로 마음이 완악하게 변하게 됩니다. 완악한 마음! 인간의 마음은 그렇게 쉽게 바뀔 수 없는가 봅니다.^^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의 호언장담은 아직 상하지 않은 '밀과 쌀보리'를 보면서 돌변합니다. 아직도 버틸 수 있는 기반이 있다는 것입니다. 삼과 보리는 우박에 의해서 끝났지만 아직 자라지 아니한 밀과 쌀보리가 있기에 여호와 하나님과의 싸움은 해볼만한 승산이 있다라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로는 한 가지 자꾸 잊어버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29)라는 모세의 말입니다. 지금 바로는 애굽이 자신에게 속해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굽의 땅 마저도 다 하나님의 것이었습니다. 애굽의 하늘과 애굽의 땅, 애굽의 나일로부터 시작해서 애굽의 모든 자연의 모습들이 다 하나님의 것이었습니다. "다시는"이라고 말하는 바로의 고백은 하나님 앞에서 수정되어야 할 이야기였습니다.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한 마디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지는 것이요, 우리는 그 뜻 앞에서 순종해야 하는 존재일 뿐입니다. 그래서 "다시는"이 아닌, '구원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라고 고백하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인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장담하지 말고 도리어 하나님 앞에서 자비와 은총을 구하는 태도가 우리에게 더 적합한 표현일 것입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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