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293 / 흑암

지심 정경호 2014. 9. 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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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암

 

샬롬^^

오늘 쪽지는 조금 늦었습니다.ㅎㅎ그제는 치아 때문에 날밤을 지샜구요^^ 오늘은 그 덕분에 새벽이 비몽사몽간이었습니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나 봅니다. 대가를 그대로 치르는 것을 보면서 구약의 잉과응보의 사상이 이런 부분에서는 맞구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가을입니다. 가을에는 천고마비의 계절이지요.^^ 그래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제가 목표하던 만큼 읽을지 모르겠습니다. 책과 함께 하는 산책, 이런것도 좋을 듯 싶군요. 책을 읽다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이 존재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새롭게 배우게 되지요. 올 가을 더 많은 세상을 바라보는 배움의 역사가 함께 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묵상말씀은 출애굽기 10장 21-23절 말씀입니다.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22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23 그 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

 

오늘은 드디어 '흑암'의 재앙이 임했습니다. 메뚜기 재앙도 끔찍했는데, 이제는 흑암의 재앙이 시작됩니다. 아홉 번째의 재앙 앞에서 그 어떤 세력도 꼼짝하지 못하는 가장 큰 두려움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애굽 땅에는 '흑암'이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이 거하는 고센에는 '빛'이 비추이고 있었습니다. 삼 일 동안의 흑암은 애굽의 모든 것들을 멈추게 했습니다.

오늘 말씀에게 제 마음을 멈추게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 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라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을 묵상하면서, 세상의 모습이 '흑암'의 재앙 앞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서로가 서로를 볼 수 없는 상황말입니다. 세상은 그렇지요. 서로가 서로를 볼 수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진정한 관심이 없는 곳이 세상이지 않습니까? 오직 관심은 '나'라는 존재에만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충격을 줍니다. 그렇다면 세상과 기독교의 구분은 어디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까? 세상은 흑암이라면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빛'입니다. 빛은 '나'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미 나를 잘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로부터 너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흑암의 존재가 아닌 '빛'의 존재입니다. 만일 '나'만 보고 있는 것이 교회 안에 있다면 그것은 교회가 아닌 이미 '세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잘 볼 수 있으려면 '빛'이 필요합니다. 그 빛이 나를 먼저 비추이고 그리고 너를 함께 비추이는 빛 앞에서 서로가 서로를 볼 수 있고 위할 수 있고 배려할 수 있는 공동체,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 거하는 곳이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인 것입니다. 내가 있는 곳이 흑암인지 빛인지 돌아볼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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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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