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304 / 맛!
지심 정경호
2014. 9. 26. 06:55
거위의 꿈 - 인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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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
샬롬^^
오늘도 말씀으로 함께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번에 어금니를 뺀 뒤로부터 '발음'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말할 때 자꾸 '바람'이 세는 것을 느끼게 되어서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ㅎㅎ 이빨 하나 없는 것이 이토록 불편한지 몰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요즘 말할 때 무척이나 신중해졌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에 구강구조를 바꾸면서 얼마나 신경쓰며 이야기하는지요^^. 그러다 보니 한 마디의 말이 매우 귀중한 말이 되어버리네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말에 신중하다 보니, 실수 많던 말이 점점 더 실수가 줄어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 이빨 하나의 은혜가 하나님의 선물이네요.^^
오늘 묵상 말씀은 출애굽기 12장 18-20절 말씀입니다.^^
18 첫째 달 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이십일일 저녁까지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19 이레 동안은 누룩이 너희 집에서 발견되지 아니하도록 하라 무릇 유교물을 먹는 자는 타국인이든지 본국에서 난 자든지를 막론하고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지리니 20 너희는 아무 유교물이든지 먹지 말고 너희 모든 유하는 곳에서 무교병을 먹을지니라
오늘 제 마음에 가득하게 다가오는 말씀은, "먹지 말고...먹을지니라"라는 한 말씀입니다. 갑자기 이 새벽에 배가 고파집니다.^^ 하루의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지요. 그런데 무교절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놀랍게도 '맛'을 포기하라는 것입니다. 아! 이런 가혹한 처사가 어디에 있습니까? 음식의 맛을 포기하는 것처럼 인생의 절망스러운 일이 있을까요? 물론 우리의 입맛은 미식가가 아닙니다만, 그래도 '맛'이 우리네 인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 '유교물'의 맛을 포기하게 만드신 것일까요?
놀라운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이 무교절에 맛보는 '맛'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새롭게 접하는 구원의 맛'이라는 점입니다. 영적인 세계의 입맛을 체험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무교병은 맛이 없습니다. 바삭합니다. 아무런 맛이 없는 무교병을 일주일 동안이나 맛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집안에 어떤 유교물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한 주간 '순수함의 음식 하나'만이 필요했습니다.
세상의 즐거운 맛을 끊으면 하늘의 영생의 맛이 허락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즐거운 맛을 잃어버리면, 애굽에서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 마음의 맛을 얻게 됩니다.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은총의 맛을 누리려면 거룩한 주일에, 그리고 예배의 시간에 세상의 모든 '맛'을 끊어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이 맛은 세상이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선물인 영생의 맛이기 때문에, 세상것과 섞일 수 없는 것입니다. 순수한 하늘의 맛을 누리기 위해서 가끔 금욕적 삶의 태도를 취할 필요도 있는 것입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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