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348 / 작은 일과 큰 일의 조화
지심 정경호
2014. 10. 27. 07:08
바다에 뜨는별 - HIT C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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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일과 큰 일의 조화
샬롬^^
오늘 새벽은 겨울의 문이 열리는 착각을 하게 했습니다.ㅎㅎ 제가 너무 얇게 입어서인가요! 그래서 추웠나봅니다. 그래도 하나님 앞에서 하루의 시작을 예배로 드릴 수 있다는 것 하나에 감사하게 됩니다.
어제는 성경번역선교회 연합 예배가 있어서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작은 교회당에서 예배가 진행되었는데, 작은 교회당에 젊은 청년들이 인도하는 아름다운 찬양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년들의 열정! 실력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순수함과 열정을 주님께서 받으시겠다는 생각에 부러움 반,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생각 절반의 성찰의 시간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선교사님의 메시지는 저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교역사를 배우게 했습니다. 이제 선교지는 옛날의 개념으로 진행되지 않고 오히려 현지인들 중심의 선교가 시작되는 새로운 장을 맞이했다는 말 앞에서, 제게 하나님께서 주신 샤마임의 선교 비전이 바로 이런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작은 일들을 처리할 줄 아는 현지의 동역자들'이 새롭게 일어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은 출애굽기 18장 24-27절 말씀입니다.^^
24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
25 모세가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택하여 그들을 백성의 우두머리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으매
26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되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가져오고 모든 작은 일은 스스로 재판하더라
27 모세가 그의 장인을 보내니 그가 자기 땅으로 가니라
오늘 본문은 계속해서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으로 삼으라는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이야기에 모세가 귀를 기울여 듣고 그대로 행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백성 중에서 능력 있는 자들을 뽑았습니다. 어제 살펴본 대로 이 능력 있는 자는 세상에서 말하는 개념이 아니지요.^^(어제 쪽지를 살펴보시길) 오늘은 본 말씀에서"모든 작은 일을 스스로 재판하더라"(26)는 구절이 제 마음에 멈추어 서 있습니다.
스스로 작은 일을 감당하는 아름다운 역사가 이스라엘에 시작되었습니다. 스스로 작은 일을 감당하고 감당하지 못하는 것은 공동체의 질서를 따라서 십부장이 오십부장에게, 오십부장이 백부장에게 백부장이 천부장에게 그리고 천부장이 모세에게 가지고 옵니다. 이것이 공동체의 질서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질서이기도 하겠지요.^^ 제 마음에 감동으로 다가온 것은, 백성들이 성숙해지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모든 일을 모세를 통해서만 해결하려고 했던 이들이 이제는 스스로 작은 일들을 감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의 작은 일을 서로 서로 돕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질서와 체계를 하나님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를 통해서 모세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은 삶의 지혜요, 공동체의 체계요, 재판의 질서였기에 모세의 지혜로 만들어가기를 원하셨던 것이겠지요.^^
그래서인지, '작은 일'과 '큰 일'이라는 개념이 제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성도의 작은 일들은 서로가 서로를 중보하고 권면함으로 해결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는 큰 일들은 교회 공동체나 영적 인도자에게 그 문제를 가지고 나와야 합니다. 교회는 작은 일과 큰 일이 조화를 이루어 나갈 때, 그때부터 하나님 나라의 질서와 아름다움이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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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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