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392 / 숨을 돌리는 안목

지심 정경호 2014. 12.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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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돌리는 안목

샬롬^^

오늘도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어젯밤은 제 큰 딸 아이가 생일이어서 오랜만에 '외식'이라는 것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외식은 근사한 곳을 간 것이 아닌 '닭갈비집'에 갔습니다.ㅎㅎ 두 딸 아이들을 보면서 속으로 '다 컸다'라는 고백이 나오더군요. 아직 제가 덜 컸는데 말입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서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 후 생일이라 쇼핑을 해야 한다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남자들의 공통적인 모습은 '쇼핑은 막노동'과 같다는 점일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이 부분을 해결하려고 남달리 노력했는데, 저도 이제는 제법 쇼핑을 합니다. 큰 딸과 아내가 쇼핑하는 곳에 있으면 잘 알지도 못하는 물건에 대해서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스타일'을 묻고 '맘에 드느냐 괜찮냐?'라는 식의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자신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 좋아 보여서리~' 그래서 어제는 제 둘째 딸이 가는 곳으로 이곳 저곳 아이 쇼핑을 했습니다. 남자들은 '기계'를 좋아하지요. 그래서 그런쪽으로 자꾸 가는 제 모습을 보면서...^^...제 둘째 딸은 '인형'을 좋아합니다...그래서^^ 둘이 궁짝이 잘 맞았나 봅니다.ㅎㅎ 그러다 결국 다시 '의류'쪽으로 와서 두 아이의 스타일을 봐 주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새로운 눈이 생겨서인지 너무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속으로 '어, 쇼핑도 괜찮네~'하는 생각으로 저녁 타임을 마무리 지었습니다.ㅎㅎ

 

오늘 묵상은 출애굽기 23장 12절 말씀입니다.^^

 

12 너는 엿새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안식일 규례의 부분이 오늘 말씀의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짧은 구절에 하나님의 깊은 자비의 역사가 숨겨져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숨을 돌리리라"라는 말씀에 너무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지요. 숨을 돌려야 합니다. 너무 바쁘면 모든 것이 바빠집니다. 그리고 정신이 없게 됩니다. 정신이 없다는 것은 내 주위의 상황을 알지 못하게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이마에 흐르는 땀으로 인해서 먹고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이 아담이 죄를 지은 후에 받았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열심히 일을 해서  땅의 엉겅퀴를 제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일 중독'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일이 우리의 하나님일 수 없습니다. 일보다 더 중요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6일은 열심히 자신의 일을 행하고 7일은 하나님 앞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 하루를 머물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먹고 사는 문제의 역사가 아닌, '관계'적인 측면에서의 회복이 일어납니다. 나의 가족의 모습이 보입니다. 한 주간 전혀 신경을 쓰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하나님 앞에서 곰곰히 지켜보며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와 가족의 관계, 그리고 나와 하나님의 깊은 관계, 또한 나와 이웃과의 관계 그리고 내가 돌보아야할 연약한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우리네 인생이 '나그네'임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숨 돌리는 은혜'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일곱째 날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주일에 하나님의 숨 돌리게 하시는 은혜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숨을 돌릴 때 우리에게는 새로운 안목이 생겨납니다. 인생이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숨을 돌려야만 생겨나는 '시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해야만이 생겨나는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 앞에서 머물러야만 볼 수 있는 안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숨을 돌리는 안목은 주일에 허락되어지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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