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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제단, 조각목 임한 십자가 은총
샬롬^^
오늘도 주님께서 십자가의 생명의 은총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한 주간 너무 바쁘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 강화도에 갔다가 다시 서울에 방문했다가, 천안에 갔다가...그래도 행복한 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서 주님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축복하며 위로하며 새 힘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 있는 듯 싶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위로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참 기쁨이요 소망이요 자족의 역사가 아닐까요?^^ 요즘 저는 '제자도 영성 훈련'에 푹 빠져 있습니다. 오랫동안 '교제'에 대한 고민을 해 왔는데, 하나님께서 주님의 은혜로 『1:1 제자도 영성 훈련』이라는 책을 쓰게 하셨습니다. 처음 세 팀이 출발했다가 요즘 두 팀이 마지막 부분의 양육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양육'의 시작을 어제부터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복음을 전파하고 양육하는 것, 전도하고 제자를 삼는 것을 왜 주님께서 명령하셨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역시나 이 사역을 시작하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을 키워내는 역사에 동참하는 것이 가장 복되고 보람된 사역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나와 같은 쓸모 없는 존재를 선택하셔서 구원 받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생명을 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 중 복인 것 같습니다.^^
오늘 묵상은 출애굽기 38장 1-7절 말씀입니다.^^
1 그가 또 조각목으로 번제단을 만들었으니 길이는 다섯 규빗이요 너비도 다섯 규빗이라 네모가 반듯하고 높이는 세 규빗이며
2 그 네 모퉁이 위에 그 뿔을 만들되 그 뿔을 제단과 연결하게 하고 제단을 놋으로 쌌으며
3 제단의 모든 기구 곧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을 다 놋으로 만들고
4 제단을 위하여 놋 그물을 만들어 제단 주위 가장자리 아래에 두되 제단 절반에 오르게 하고
5 그 놋 그물 네 모퉁이에 채를 꿸 고리 넷을 부어 만들었으며
6 채를 조각목으로 만들어 놋으로 싸고
7 제단 양쪽 고리에 그 채를 꿰어 메게 하였으며 제단은 널판으로 속이 비게 만들었더라
오늘은 지난번에 '번제단 묵상' 시리즈를 행하였던 말씀의 재반복(만드는 방법으로 간략하게 나온 말씀)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번제단 묵상은 행하면 행할수록 은혜가 된다는 점입니다. 너무도 할 말이 많은 곳이 번제단 묵상입니다. 다섯 이라는 숫자는 고통의 숫자요, 제단을 놋으로 쌌다는 '놋'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하며, 뿔은 '생명'을 상징하니다. 그 외에 통과 부삽과 대야과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 등등의 의미들이 각각 있기에, 번제단의 묵상은 범위가 상당하다 하겠습니다.(참조. 쪽지 428-433 http://cafe.daum.net/shamaimprayer/Ib4n/277).
이 방대한 분량의 내용 중에서 오늘 제게 깊이 다가온 묵상의 말씀은 "조각목으로 번제단을 만들었으니"(1절)와 "뿔을 제단과 연결하게 하고 제단을 놋으로 쌌으며"(2)라는 부분의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제단은 조각목으로 만들었습니다. 볼품 없는 나무, 쓸모 없는 흔해 빠진 나무인 조각목을 하나님은 사용하셨습니다. 질기고 단단하고 쓸모 없다고 생각했던 조각목을 하나님께서는 선택하셨습니다. 마치 우리와 같지 않습니까? 조각목은 잘 아시듯이, '사람'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이 조각목을 번제단의 재료로 사용하면서 '놋'으로 부어 감싸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 제단에 '생명의 뿔'을 연결시켰습니다. 이 모습은 마치 구원 받지 못할 죄인을 십자가의 은혜로 감싸게 하시며, 십자가를 통해서 생명의 뿔로 연결시키는 것을 보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자신을 완전히 태우는 곳은 십자가의 번제단입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의 번제단에서 우리의 옛 자아를 모두 소멸시킬 때, 우리는 생명의 뿔을 얻게 됩니다. 이 뿔은 어떤 사람이든지 붙잡게 되면 '생명'을 얻게 되는 역사를 이룹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총이 바로 이 번제단의 모습 속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십자가의 생명의 뿔을 붙잡고 세상에 담대히 나아가기를 소원해 봅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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