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렉시오 04 / 메시아 2-유대인의 희년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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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렉시오 04 / 메시아 2-유대인의 희년의 아침

지심 정경호 2015. 7. 21. 22:10

♣ 메시야 2-유대인의 희년의 아침

알프레드 에스더하임의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시대 중에서...

헤롯의 경우도, 헤롯 자신의 죄와 이스라엘이 당시 그의 통치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에돔 사람 헤롯이 다윗의 왕좌를 찬탈했다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이스라엘은 그보다도 더 깊은 물 속을 지나 건너편 기슭에 당당하게 섰었다. 귿르은 절망적으로 보이던 수세기에 걸친 애굽(이집트)의 속박에서 건짐받았을 뿐 아니라, 자기들으을 위해 갈라진 바다를, 또한 자신의 힘을 뽐내고 교만하던 그들의 압제자들을 묻어버린 바다를 뒤돌아보며 하나님이 영감을 불어 넣으신 희년의 아침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p.60.

♣

신구약 중간기를 지나며 '헤롯 대왕'의 가문이 이스라엘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헤롯은 에돔 출신의 왕으로써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다시 말해서 에돔이 이스라엘을 지배한 꼴이 되었습니다. 헤롯이 다윗의 왕좌를 찬탈했고, 이에 대제사장들은 이들 가문에 아부하며 '성직매매'를 행함으로써 자신들의 배를 불리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헤롯 왕가의 지배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이럴수 있을까요? 이들은 어떻게 이런 인내를 발할 수 있을까요? 만일 우리 같으면 분노하고 폭동을 일으켜서 '정통성 있는 다윗의 계보의 인물'을 왕위에 올렸을 것인데 말입니다. 유대인들은 희년의 아침을 꿈꾸었습니다. 다시 회복할 그 날을 기다렸습니다. 이들은 430년간 애굽의 노예로서 삶을 살다가 바다 깊은 곳을 지나서 출애굽했고, 이스라엘 왕국을 멸망시킨 앗수르와 남유다를 멸망시킨 바벨론 포로기에도 이들의 신앙을 꺽지 못했습니다. 이들에게는 땅이 빼았기는 것도, 왕권이 빼앗기는 것도, 그리고 주권의 상실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에게는 '희년의 신앙'이 있었습니다.

다시 회복하게 될 것이라는 오랜 세월을 단숨에 지나쳐버리게 하는 놀라운 확신이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의 삶이 이들에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현재 고난이 이들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이들은 고난 속에서 '희년'을 바라보았고, 역경 속에서 '메시야'를 기다리는 신앙을 불태우고 있었습니다.

오늘 현대를 살아가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태도도 이처럼 '장대해야 하지 않을까요?' 믿음은 작은 하나의 점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구원이라는 거대하고 선 굵은 '구원의 역사'를 이룹니다. 하나님 나라의 임재를 바라보는 장대한 믿음, 그리고 열방을 품어버리는 선 굵은 믿음의 행진이 우리 평생을 통해서 한 걸음씩, 누가 보든지 보지 않든지, 다시 한 걸음씩 가야 합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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