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596 / 정처 없는 제자도의 여정

영성에 대한 생각들

[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596 / 정처 없는 제자도의 여정

지심 정경호 2015. 8. 28. 06:59

바다에 뜨는별 - HIT C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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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처 없는 제자도의 여정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심령에 은혜에 은혜로 임하시길...^^

어제는 제 친구이자 동기인 목사님 한 분이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갑자기 홍성 부근을 들릴 일이 생겼다 해서 만나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로 찾아오라고 했는데, 제가 있는 곳에서 15분 가량 가면 시골에 작은 교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보자라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차를 몰고 그곳에 갔는데, 정말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것이었습니다. 기와집으로 지어진 교회였습니다. 앞에는 호수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속으로 '아~ 이곳에서 영성훈련 하면 좋겠다'라는 탄성이 나오더군요.ㅎㅎ 제가 평상시에 잘 다니던 길이 이 교회의 작은 야산 앞쪽에 있었습니다. 야산 뒷쪽에 교회가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 뒷편에 숨겨진 아름다운 풍경이 저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아담하고 작은 교회~! 그리고 '귀농 상담소'이라는 작은 푯말이 보였습니다. 야산 하나 사이를 두고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자연과 교회를 보면서, 그리고 그곳에서도 '귀농 상담소'라는 푯말을 보면서, 이곳에서도 치열한 갈등과 싸움과 영적 전쟁이 있는 곳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 묵상은 마태복음 8장 18-22절 말씀입니다.^^

18 예수께서 무리가 자기를 에워싸는 것을 보시고 건너편으로 가기를 명하시니라

19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아뢰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

20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21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오늘 말씀은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내용들입니다. 무리가 기적을 일으키시는 예수님을 '임금' 삼고자 시도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건너편으로 가기를 명하셨고, 이에 자신이 꿈꾸던 '메시야 왕국'을 바라보며 서기관 한 명이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러자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라고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어떤 것임을 분명하게 가르치시고 있습니다. 또 제자 중에 한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고 주님을 따르겠노라고 하자, "죽은 자들이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라고 명령하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해되지 않는 예수님의 말씀 앞에서 결국 주님께서 걸어가시는 길은 '정처 없는 십자가의 길'임을 다시 깨닫게 합니다.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목적은 이 땅에 정착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목적은 새 하늘과 새 땅의 역사를 시작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제자도'입니다. 이 길만이 영생의 길이기에, 죽은 자들이 걸어가는 세상에 자신의 '쉴 곳'을 둘 수 없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이 안주할 곳이 아닙니다. 세상이 보기에 그리스도인, 즉 제자들은 너무 정처 없는 존재같이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머리'를 둔다는 것은 함께 멸망한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정처 없이 보이는 제자도의 새로운 목적지'를 향하여 세상에 안주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자도의 여정이요, 목적지를 향한 따름입니다.^^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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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지난호ㅣ샤마임멘토링ㅣ2012.8.13 창간ㅣ발행 지심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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