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잉카네이션'하신 아기 예수님 태어나신 날을 기념하면서 하늘엔 영광 땅위에는 평화의 역사가 한반도와 열방에 그대로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올 한해도 너무도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곳곳에 지진으로부터 시작해서 테러까지 피흘리는 세계의 역사는 계속되었습니다. 지금도 세상은 '평화'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세상이 찾고 있는 평화를 이들은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로부터 이슬람인들까지, 그리고 타종교의 많은 이들도 진정한 평화와 구원과 참된 안식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이 땅에는 진정한 평화의 왕이 오셨고 구원자가 오셨음을 잘알고 있습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역사가 참된 평화임을 들으면서도 그들은 '의심'을 합니다. 의심은 진리를 보지 못하게 합니다. 또한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사람의 능력과 지혜로는 불가능한 일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역사는 '성령의 임재'입니다. 2015년도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강력하게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맞이하게 될 2016년 또한 성령의 역사는 계속될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 우리의 믿음이 문제일 뿐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수용할 수 있는 텃밭이 되어 있다면 100배 60배 30배의 결실을 얻는 기쁨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윤택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옥'과 같은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참된 인생은 '허망함'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종교생활'로써 기독교인이 된 분들도 있습니다. 이분들은 '종교'를 통해서 '자아실현'을 이루기 위한 분들입니다. 종교생활은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머무르는 혹은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써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 뿐입니다. 하나님의 감동의 역사와 복음의 역동성과 그 기쁨을 맛볼 수 없습니다.
2015년이 이제 지나가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주일은 2015년 마지막 주간이 될 것입니다. 2015년 한 해 동안 우리의 믿음이 신실했다면 감사하시고, 다시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시기를 바랍니다. 만일 그렇지 못해서 '허망함'이 있다면, '잉카네이션 하신 아기 예수님'의 말씀 앞에서 자기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서 성령의 깨닫게 하심 속에서 성탄이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기쁜 날입니다. 그리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비의 역사가 있는 날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날입니다. 인간 편에서는 당연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입장을 생각해 본다면 이 역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인류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황송하면서 감사하면서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기쁨을 만끽하는 날인 것입니다. 오늘 성탄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