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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Q.T ♣ 서로 부조하는 하나 된 교회
샬롬^^ 오늘도 주님의 선하심의 손길이 여러분과 함께~^^
지금까지 목회의 길을 걸어오면서 참 많은 일들을 겪게 됩니다. 때로는 상식적이지 못한 일들 때문에 골머리를 아파야 했고, 어떤 때에는 하나님의 선하심의 인도하심을 느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한 가지 깨닫게 되는 것은, 어떤 일이든지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에도 협력할 수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교회가 이겨내느냐 그대로 주저 앉느냐의 문제에 직결됩니다. 그래서 교회는 합력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 된 마음이 없으면 교회는 그 힘을 잃어버립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 되는 문제는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한 문제입니다. 가끔씩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다윗과 같은 심정을 느낄 때, 특별히 자신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이 원수로 변할 때입니다. 그럴 때에도 그 심령이 어찌 그리 불쌍하게 보이는지요!^^ 교회는 십자가의 제단으로 세워진 곳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가 제단을 붙잡고 하나 되는 것이 성도들의 첫 번째 사명임은 분명합니다. 그것이 교회가 새롭게 되는 출발점임이 분명합니다.
오늘 묵상은 사도행전 11장 27-30절 말씀입니다.^^
27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28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29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30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에서 선지자들이란, 예언하는 자들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사도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초대교회 때 감당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은사로 교회에 힘을 주고 사역자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역할을 감당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무튼 이들 중에 아가보가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라고 예언하였더니, 글라우디오 황제 때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안디옥의 제자들이 부조, 즉 '구제 헌금'을 하기로 작정을 하고서 예루살렘 교회에 바나바와 사울을 장로들에게 보냅니다. 사도행전에서 처음으로 '장로'라는 말이 나옵니다만, 구약의 장로의 개념과 신약의 장로의 개념은 상당히 다른 면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감독'이나, '사도'와 같은 의미로서 '장로'라는 말을 일반적으로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의 대표자들에게 바나바와 사울을 구제헌금을 가지고 가도록 했습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에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방인과 유대인을 한 형제로 표현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의 구별은 없어지는 것입니다. 서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역사입니다. 복음이 전해진 곳에는 이런 변화가 시작됩니다. 신분의 구별이 없어집니다.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이 구별이 없어집니다. 모두가 교회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되는 곳이요, 복음 안에서 평등해지는 곳입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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