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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시카즘 연구-예수기도 ♣ 불뱀과 놋뱀
샬롬^^ 오늘도 주님의 은총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어제와 오늘까지 제가 속한 노회가 '성노회'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노회에 참석하면서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끼게 됩니다. 항상 일년에 두 번씩 참석하는 노회가 이제는 세대가 교체되는 것을 체감합니다. 그리고 그 속도가 상당히 빠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들이 빨리 지나갑니다. 그리고 노회에 어른들로 교회들을 이끄셨던 분들의 은퇴의 모습도 점점 더 확실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더니 그렇더군요. 그러고보니 저 또한 세월의 흔적을 피해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불혹(불혹)이 얼마 남지 않았고 지천명(知天命)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허허... 십대(沖年, 충년)를 지났던 때가 어제 같고, 20세의 뜨거움의 시기( 弱冠, 약관)의 가슴을 지금도 소유한 것 같으며, 30세의 자신감(而立, 이립)이 전날밤과 같은데 벌써 40을 지나(不惑, 불혹) 50을(知天命, 지천명) 바라보고 있습니다. 노회를 섬기시던 분들께서 60을(耳順, 이순) 지나서 70(古稀,고희, 從心, 종심)에 다다르시는 것을 보게 되면서, 나도 저분들처럼 그렇게 되리라는 생각에 가을의 쓸쓸함을 느끼는 것은 저뿐일까요?^^ 제 딸 아이가 벌써 내년이면 15세(志學, 지학)가 되고, 큰 아이는 20세( 弱冠, 약관)의 세대를 살고 있습니다. 세월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이겠지요. 노회의 어른들을 뵈면서 부디 희수(77세, 喜壽, 희수)하시고, 미수(88세, 米壽, 미수)하시고, 백수(99세, 白壽, 백수)를 지나셔서 지원지수(100세, 期願之壽, 상수, 上壽)하시기를 소원해 봅니다.
오늘 묵상은 민수기 21장 4-9절 말씀입니다.^^
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오늘 말씀은 홍해 길을 지나서 에돔 땅을 우회하여서 진행하는 여정에 백성들이 시험에 들었습니다. 원망의 마음이 그들의 모든 것들을 불평의 대상으로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기를,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고 말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셨습니다. 그래서 불뱀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보내게 됩니다. 백성들이 뱀에 물려서 독에 의해 죽음을 당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백성이 모세에게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라고 간청하게 됩니다. 그러자 모세가 기도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신 것은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아 놓았고, 불뱀에 물린 자들이 놋뱀을 쳐다보면 모두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원망은 '불뱀'을 부릅니다. 하나님을 향한 원망은 죽음을 부릅니다.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인류는 아담 이후로 지금까지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을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이것이 인류의 타락의 죄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오늘날도 많은 이들이 이 습성을 버리지 못합니다. 상황과 삶의 여러 모습 속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그럴 수 있습니까? 주님'이라고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삶의 원망은 언제나 '죽음과 두려움'이라는 '불뱀'을 부른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이런 불평과 불만을 좋아합니다. 인생이 이렇게 형편이 없습니다. 불쌍한 인생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극양처방을 허락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놋뱀'입니다. 누구든지 놋뱀을 쳐다보면 불뱀에 물린 독이 사라지며 죽음과 사망에서 구원함을 받게 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마도 쳐다만 보아도 살 것을 쳐다보지도 않은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오는날 우리에게는 십자가에 달리신 놋뱀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며 믿으면 사망으로부터 구원함을 받습니다. 이 간단한 진리가 선포되었음에도 여전히 죽음의 길을 걷는 영혼들이 십자가를 쳐다 보지 않습니다. 다만 안타까울 뿐입니다. 다만 기도할 뿐입니다. 반대로 신앙생활하면서 '기도만 하면' 허락하실 응답이 있음에도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원망 대신 믿음을, 그리고 불신앙 대신 기도를 선택하는 인생은 복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어느 날 팔라마스 보나벤투라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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