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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시카즘 연구-예수기도 ♣ 눈을 감은 자, 눈을 뜬 자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어제도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논문 막바지라 힘든 시간들을 보내는 함께 공부해온 동료들의 모습을 뵙습니다. 지난 3년간의 결실이 눈 앞이라 모두들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고 타이핑을 치고 교수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머리를 감싸 쥐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그래도 이런 모습에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제는 저녁까지 교수님과 함께 보냈습니다. 물론 논문 때문입니다.ㅜㅜ 그리고 집으로 향하여 차를 시동을 걸었습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는 언덕의 경사가 상당합니다. 그래서 그곳으로 올라가려는데 갑자기 차가 힘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차가 고장이 났습니다. 급하게 학교 앞에 있는 카센터로 가서 물어봤더니 '미션'이 망가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것을 고치려면 60만원이 든다는 것입니다. 순간 등꼴이 오싹해졌는데, 지금은 고칠 수 없고 차를 두고 가든지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집이 예산인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고 묻고, 이 차를 가지고 그곳까지 갈 수 있겠느냐 물으니, 가다가 중간이 차가 퍼지면 견인차량을 불러서 2키로미터당 2,000원이니까 20만원 정도 예상하시고 가라는 것입니다. 참 어이가 없기도 하고, 어찌할 수도 없어서 그러겠노라고 말하고 그 차를 몰로 예산으로 향했습니다. ㅎㅎ 제가 어찌할 수 없을 때 기도밖에 없어서 2시간 가량 '예수기도'하면서 왔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기도를 하는데, 평상시 '평평한 도로'가 왜 이렇게 오르막이 많은지요! 그래도 예수기도하면서 2시간 동안 너무 긴장하긴 했지만, 무사히 교회에 도착했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살다보면 당황스러운 일들이 많이 생기지만, 그래도 기도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묵상은 민수기 24장 3-4절 말씀입니다.^^
3 그가 예언을 전하여 말하되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4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오늘은 하나님의 영의 임함 없이 이스라엘을 저주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발람에게 기도가 없는 가운데에서 강력하게 임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됩니다. 발람의 영과 육체에 하나님의 영이 임했습니다. 그래서 브올의 아들 발람이 대언하기 시작합니다. "눈을 감았떤 자가 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저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가 말하기를"이라는 본문의 구절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발람이 예언합니다. 강력한 하나님의 강권하심에 그의 육체적인 눈이 감기워집니다. 그리고 세상의 눈이 감기워진 영혼에 말씀이 들리고 환상이 보입니다. 그리고 영적인 눈이 완전히 개방되어져서 더 이상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눈을 감았던 자", "눈을 뜬 자"라는 말씀에 마음이 멈추어 섭니다. 브올의 아들 발람은 악한 선지자입니다. 감히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시도했던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을 칭찬할 수 밖에 없는 한 가지 사실은 하나님의 영이 임했던 선지자였다는 점입니다. 그는 순종할 줄 알았고, 또한 순종해야만 했습니다. 물론 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발람은 죽임을 당합니다만(수 13:22), 그러할지라도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는 자라는 사실만은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육신의 눈을 감을 수 있는 사람이 복됩니다. 그리고 영적인 눈이 떠진 사람이 복됩니다. 다만, 완전한 순종을 이루지 못함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도 이와 같아야 할 줄 믿습니다. 성령이 임하고 육체의 눈이 감기워지며 영적인 눈이 떠져서 하나님의 은총 앞에 순종을 이룬다면 발람의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람이 될 줄 믿습니다. 눈을 감은자, 눈을 뜬 자, 그리고 순종의 일치를 이루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원해 봅니다.
어느 날 팔라마스 보나벤투라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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