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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167 / 기묘자 예수 그리스도
지심 정경호
2022. 3. 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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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167 / 기묘자 예수 그리스도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여러분은 무엇을 하십니까? 그것은 '기도'일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 마저도 포기하게 될 때 그때에는 무엇을 하십니까? 그것은 그저 하나님 앞에 가만히 엎드려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정도면 하나님 외에는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도의 상태를 가장 잘 나타내는 기도가 있다면 아마도 '거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년부터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 제 영성박사를 지도해 주셨던 교수님께서 'OK'라는 사인을 주셨습니다.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침묵기도에 대한 새로운 차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미 기독교 영성의 흐름 속에서 있던 부분들임을 잘알고 있습니다. 다만 현대에 잊혀져 있어서 다시 이런 부분들을 잘 알려져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책을 출간할 때가 하루가 지났습니다. 잠시 책 출간을 멈춘 이유는 'Ok' 하신 교수님께서 추천의 글을 써주시겠다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성박사로 함께 수학했던 몇 분들께도 추천의 글을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쯤에는 책이 출간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미 모든 부분은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추천의 글들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제 마음에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있습니다. 더 기쁜 이유는 실은 제가 모든 것을 멈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가만히 엎드려 있는 기간을 보내고 있는 시기가 지금 제 삶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험되는 것은 '아, 하나님께서 하시겠구나!'입니다.
오늘 묵상은 사사기 13장 15-18절 말씀입니다.
15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구하옵나니 당신은 우리에게 머물러서 우리가 당신을 위하여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게 하소서 하니
16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나를 머물게 하나 내가 네 음식을 먹지 아니하리라 번제를 준비하려거든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하니 이는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마노아가 알지 못함이었더라
17 마노아가 또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귀히 여기리이다 하니
18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지를 지금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사자를 선지자 중의 한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가정에 복 된 소식을 전한 선지자를 대접하고 싶어했습니다. 이에 마노아가 "우리가 당신을 위하여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게 하소서(15)"라고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합니다. 이에 여호와의 사자가 음식을 먹지 않을 것을 말하면서 그것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번제를 드리라 말해주게 됩니다. 여기에서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표현에는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자신들이 보고 있는 사람이 여호와의 사자임을 알게 하기 위한 의도가 있었습니다. 아무튼 마노아가 이런 선지자에 대해서 그의 존암이라도 알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귀히 여기리이다(17)"라고 요청합니다. 선지자의 이름을 알게 되면 앞으로도 좋은 일들이 생길 때마다 그에게 후한 대접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사자가 이런 마노아의 의도 있는 질문에 대해서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18)"라고 대답을 해주게 됩니다. 여기에서 기묘자는 '이해를 초월한' 혹은 '놀라운'이란 뜻을 갖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하나님의 본질이시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셨습니다. 이런 해석에 대해서 대부분의 학자들은 동의하며 구약에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함께 사역하시는 모습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모습이라 해석합니다. 메시야가 지금 마노아 앞에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은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지니라(16)"라는 말씀에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음식을 대접하려는 마노아의 시도는 매우 인간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 임했는데, 그는 인간의 말로 들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의 사자가 이런 역사는 오직 하나님의 역사임을 깨닫게 했던 것 같습니다. "마땅히 여호와께"라는 말씀을 통해서 자신들에게 임한 말씀은 사람의 말이 아닌 여호와의 말씀임을 분명히 합니다. 이 말씀 앞에서 우리의 깨달음은 하나님의 성전의 강단에서 흘러나오는 말씀을 인간적인 말로 취부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말씀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역사를 우리의 이해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상태와 상관 없이 하나님의 말씀은 초월하여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은 오늘도 초월하며 기묘자로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분명하게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기묘자로 마노아 앞에 선 예수 그리스도를 뵈옵게 하심에 감사를 드리옵나이다.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도 주님의 계시의 말씀을 깨닫게 하옵시며,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복 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역사가 우리의 삶을 곤통하여서 기묘자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 한 가운데 거하게 하시오며, 이 은총의 체험을 통해서 오늘도 주님의 이름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어느 날
팔라마스 보나벤투라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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