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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의 선한 영향력을 끼쳐라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으로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마 17:6)
요즘 저는 큰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갈등은 '순종'에 대한 문제입니다. 작년 연말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순종하기 어려운 '요구하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새해를 맞이하면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람들'을 품을 것을 명령하시는 분명한 음성이 들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도하면서 말합니다. '하나님, 제게는 이러한 일을 감당할 능력도 없습니다. 제게는 지금 제 자녀들만 감당하기도 벅찬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까?'
2011년 8월에 저는 '캄보디아'에 비전트립을 다녀왔습니다. 홍성교회 청년들과 함께 떠났던 비전트립, 그리고 그곳에서 심한 고통의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팀의 책임자로써 쓰러지면 안되기에 첫날부터 참았던 고통이 한국에 돌아오기 전날 침대에 쓰러지는 일들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제게 묘한 감동을 주님은 주셨습니다. 캄보디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비전트립 기간 동안에 제가 느낀 것은 언어가 통하지 않는 것, 그리고 그들의 독특하고도 자존심이 강한 민족성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없구나'라는 절망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저의 그러한 생각에 느낌표를 주셨습니다.
저는 지금 이 쪽지를 쓰면서도 갈등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를 내 가정에 허락하시면 어떻게 감당할까? 제 가족들과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저로 놀라게 한 것은, 이미 가족들은 준비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벌써 이름까지 지었습니다. 그래서 올 여름 캄보디아 의료선교팀에 하나님께서 저를 책임자로 다시 보내주신다면, 분위기가 곧바로 한 하나님의 아이를 입양해서 데려오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이야기하는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두 딸들의 얼굴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런데 입양의 문제는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동시에 이 일이 시작되었을 때에, 어쩌면 하나님께서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요구하시는 새로운 요구하심이 분명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기대감과 두려움...이 두 갈등 사이에서 몇 주간 주님의 은혜가 저와 제 가족위에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비전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샤마임 영성 공동체의 나가야할 방향성을 제공받는 것 같습니다. 샤마임이 열방을 품어야 하는 사명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침묵영성수련과 함께 자신의 회복되지 않은 부분들을 회복시켜가며, 영적인 아비로서의 성숙한 모습으로 열방의 굶주려가는 영혼들을 자신의 마음으로 품을 수 있다면,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하심이 샤마임의 사역위에 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열방을 품은 가정들의 공동체를 샤마임이 감당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믿음의 사각지대가 있다고 하지요. 청교도로 시작한 미국인들이 신실하게 신앙생활하면서도, 노예제도를 만들어서 같은 그리스도인들을 억압했던 것처럼, 어쩌면 우리에게도 이러한 영적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끼리'라는 단어처럼, 말은 열방을 품는다 하면서, 결국 우리끼리 자기만족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인생...복음에서 조금 먼 느낌이 듭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샤마임은 앞으로 개혁해가며 우리의 영적 사각지대를 발견하게 되는데 최선을 다해볼까 합니다.
물론 제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 앞에서 먼저 성령충만을 구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혹 이러한 하나님의 요구하심의 운동에 동참하실 분들이 계신가요? 함께 기도하며 함께 나눔을 가지며, 함께 영성수련을 행하며 이 사역에 깊이 고심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인도하심에 깊은 순종을 이루기를 소망하며....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