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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46 / 살피는 은혜와 판단

영성에 대한 생각들

by 지심 정경호 2013. 11. 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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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로고 (작업: 지심)

 살피는 은혜와 판단

 

하나님 나라의 일을 행하는 그리스도인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영혼을 살피는 사명이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영혼의 문제, 그리고 마음의 문제를 살피는 것이야말로 가장 고귀한 사명이요 직분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의 영혼과 마음을 살피는 사명을 가진 자의 기본적 됨됨이에 있습니다. 즉,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행하느냐 하는 것이겠지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역은 '일' 중심의 사역이 아닙니다. 아니 일 중심일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여기에서 '일 중심'이라는 말을 굳이 쓰려고 한다면, 이 일은 '사람의 영혼을 살피는 사역'이라 말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살피면서 하나님의 사역을 행하다보면 종국에는 하나님의 마음을 그 안에서 발견하게 되겠지요.

 

신앙생활하면서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것이 많은데, 그 중에 매우 자주 일어나는 착각은 '살피는 것'과 '판단하는 것'의 문제일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1장 28절에 보니까,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라고 말씀하고 있고, 32절 말씀에는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참 재미있는 그리고 깊은 통찰력을 허락하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판단은 오직 주님께만 있음을 분명히 하는 말씀이지요. 그리고 살피는 것은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의 몫은 살피는 것인데, 신앙생활하면서 살피는 것을 '판단'으로 뒤바꾸어버리는 못된 습성이 우리에게 있다면 이 부분의 분별이 분명히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판단은 '징계'를 의미한다는 말씀처럼, 우리가 남을 판단한다면, 우리 또한 주님의 판단과 징계의 문제에서 결코 자유로울수 없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보살핌을 받기 위해서 우리 또한 약한 자, 병든자, 그리고 잠자는 자를 살피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고전 11:30)

 

그런데 교회 생활에서 우리는 왜 자꾸 살핌이 아닌 판단을 행할까요? 그것은 먹는 문제로부터 기인함을 보게 됩니다. 의, 식, 주의 문제는 각 가정에서 해결해야 합니다.(고전 11:34) 그리고 교회에서는 의, 식, 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하는 곳이 아닌 서로 보살피고 배려하는 곳이 교회임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인은 먹을 것으로 시험드는 존재가 아닌 먹을 것을 어떻게 하면 서로에게 나누어줄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살피는 행위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되고, 우리의 소속된 교회 또한 '사랑의 공동체'로 변화되어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어느 날

지심 정경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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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이야기] 인터넷쪽지 지난호샤마임이야기2012.8.13 창간발행 지심정경호

지심의 묵상의 글입니다.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글쓴이 : 지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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