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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61 / 세일산이냐 시온산이냐

영성에 대한 생각들

by 지심 정경호 2013. 12. 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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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로고 (작업: 지심)

 세일산이냐 시온산이냐

 

 

샬롬^^

어느 덧 12월의 첫 날이면서 첫 주가 되었습니다. 이제 2013년이 며칠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올 한해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너무 바쁜 일들이 많으셨겠지요. 저 또한 매우 바쁜 한 해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가끔은 너무 바쁘다 보니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때도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하나님을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한 일입니다.^^ 이상하지요...왜 그럴까요? 그것은 아마 우리 마음속에 싸움이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너무도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그만 하나님을 놓쳐버리는 것이겠지요. 하나님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깨어있음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창세기 36장의 에돔 족속의 족보를 읽다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총 43절로 구성된 에서, 즉 에돔 족속의 족보는 그 화려함이 대단합니다. 온천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왕들이 세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세력의 중심을 이루는 곳이 '세일산'이라고 말씀합니다. 저는 이렇게 화려한 족보의 이야기 속에서 오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을 조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도 많으며, 세상은 크고 화려함도 있으며, 세상은 즐겁고 그 왕성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음을 보게 됩니다. 그 중심이 '세일산'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그 즐겁고 화려함을 맛본 자들은 '세일산'을 추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세일산'은 하나님의 언약의 장소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세일산은 하나님의 복이 있는 곳이지만, 결정적인 핵심이 빠졌습니다. 그것은 구원의 파노라마가 없습니다. 생명력의 역동이 없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엄청난 부귀를 이야기할 수 있고, 어마어마한 권세를 이야기할 수 있지만, 결국 '구원'과는 상관이 없는 허망한 곳일 뿐입니다.

 

이에 비해서 조금은 화려하지 않고 단순한 것을 추구하는 산이 또 하나 있습니다. "시온산"입니다. 시온산은 언약을 상징하지요(시 87:1-5). 반대로 세일산은 이방인의 요새를 상징합니다(겔 35:2, 15). 세일산에 비해서 시온은 무척이나 차분합니다. 그리고 화려함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들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차분한 산이 시온산입니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생명력의 왕성함'이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던 그분의 역동적인 임재가 '시온산'에 있습니다. 그래서 화려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르는 산입니다. 이 영광 때문에 세상의 잡다한 화려함이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세상의 권세는 시온산의 분위기 앞에서 그 기가 꺽이게 되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겠지요.^^

 

오늘은 주일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화려함의 '세일산'을 추구하며 아름다운 곳들을 찾아갈 것입니다. '온천'의 즐거움이 있는 곳으로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참된 만족'이 없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온의 영과이 빛나는 아침을 맞는 이들의 영혼에 '참된 만족'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시온에서 울려 퍼지는 언약을 붙잡음으로 한 주간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이 되어지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늘도 복된 주일 되시길...샬롬^^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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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이야기] 인터넷쪽지 지난호샤마임이야기2012.8.13 창간발행 지심정경호

지심의 묵상의 글입니다.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글쓴이 : 지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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