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련과 가난의 풍성함
샬롬^^
즐거운 아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깊은 안식과 쉼이 있는 주일을 주심에 감사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안식이라는 것에 대해서 시간이 흐르며 흐를수록 신비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식하지 않으면 회복이 없지 않습니까? 쉬어야 힘을 충전할 수 있겠지요.^^ 저는 보통 이 쪽지를 쓴 후에 저녁 동안 핸드폰을 충전해 놓은 건전지를 교환합니다. 그리고 휴대폰의 전원을 켜고 하루의 일상을 점검하기 시작하지요.^^ 안식한다는 것은 이같이 충전하는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하루의 일을 마치고 녹초가 되어서 가족과 얼굴과 얼굴을 대하며 지내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그리고 어떻게들 하루를 지냈는지 이야기하고 감정과 생각들을 나눕니다. 그리고 잠깐의 묵상의 시간을 갖고 잠의 세계로 들어가지요. 새벽에 일어나면 제 안에 새로운 힘이 충전되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거룩한 주일의 예배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요! 우리의 영혼이 말씀 안에서 쉼을 얻고 예배 드리며 충전되는 날이 주일이기에 기쁘고도 기쁜 날이 주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도 이같은 깊은 쉼의 충전이 이루어지시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오늘 어떻게 시련이 기쁘을 줄 수 있고, 가난이 풍성함을 주는가?에 대한 질문에 제 마음이 멈추어 서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극심한 가난을 겪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겪었던 분들고 계실 것입니다. 당장 쓸 단 돈 1만원, 아니 천원이 없어서 힘들 때 우리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간절해 집니다. 그리고 매우 서글퍼집니다. '내 인생이 왜 이모양인가?' 그런데 우리의 마음이 여기에서 끝나면 '신앙인'이라 볼 수 없습니다. 이 마음을 극복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울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하늘의 역사에 의해서 '일용할 양식'을 구합니다. 그런데 아십니까?^^ 이상하게 구하면 하나님은 '침묵'하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그 침묵은 내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 이미 '응답'으로 임하셨다는 것을 후에 깨닫게 됩니다. 그 순간은 죽을 것 같고 앞이 막막하고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하나님은 죽으신 것입니까?'라고 외치고 싶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미 응답하시면서 고통 속에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한참이 지난 후에야 깨닫게 됩니다.
고린도후서 8장 1-2절에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라고 사도 바울이 편지하고 있습니다. 마게도냐 교인들은 이 비밀을 체험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환난의 많은 시련이 그들에게 닥쳤을 때에, 세상이 상상하지 못하는 '하늘의 기쁨'이 그들 안에서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도 고통스러웠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주님 안에서 기쁨이 넘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기쁨은 환난과 시련이 빼앗지 못하는 기쁨이었습니다. 너무도 극심한 가난이 몰아쳐 와서 한치 앞을 살 수 없는 절망에 빠졌는데, 하나님은 그 가운데에서도 살길을 예비하시고 감당할 시험을 허락하셨고, 그것을 이겨낼 능력과 지혜와 '일용할 양식'을 주셨음을 체험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이 비밀을 알게 된 마게도냐 교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분에 넘치게 헌금을 합니다. 자신들의 모든 것을 다 주님께 드려도 아깝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다 잃어도 하나님만 함께 하시면 다 가진 것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신앙의 비밀은 제 부족한 생각으로, 환난의 많은 시련과 극심한 가난의 은혜의 순간을 지나가 본 사람만이 알수 있는 믿음의 역사인 것 같습니다. '시련과 가난의 풍성함의 은혜'를 체험한다는 것은 매우 귀중한 하나님의 선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것을 구하시라는 것은 아닙니다. ^^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와 비슷한 체험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정신적인 극심한 시련과 극심한 가난의 역사'가 있습니다. 정신공황...이겨내기 힘들 것 같은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으며 믿음으로써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후에 하나님이 함께 하셨고, 고난의 중심에서 우리를 건져내셨음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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