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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331 / 단단하게 하시는 하나님

영성에 대한 생각들

by 지심 정경호 2014. 10.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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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단하게 하시는 하나님

 

샬롬^^

거룩한 주일 아침입니다.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묵상하는 것이 습관화 된 것 같습니다. 쪽지를 기록하지 않으면 좀이 쑤시니 이것 참!^^

 

몇 해 전에 어느 교회에서 사역할 때의 일입니다. 새벽기도회 때 설교하다가 '하나님은 시험하십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 적이 있습니다. 다음 날 목회의 일정 상 사정이 생겨서 한 장로님께서 새벽기도를 인도하시게 되었지요. 그런데 그 날 다른 어떤 성도님께서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장로님께서 새벽에 설교하면서 제 설교가 매우 이단적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야고보서 1장 13절에 하나님은 아무도 시험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이 맞느냐고 제게 묻더군요.^^ 이래서 원문 성서가 필요하고 다른 언어권의 성경의 대조가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의 많은 부분들은 시험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아브라함도 시험했고 오늘 묵상하게 될 출애굽기에서는 너무도 많은 시험을 행하십니다. 그런데 이 시험의 부분에서 한국말의 오류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시험'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가 쓴 야고보서에서 말씀하는 '시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에서 시험은 'tempt'의 단어를 쓰고 있지요.^^ '유혹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즉 죄를 짓게 하지 않으시는 주님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유혹은 마귀가 하지요.^^

 

오늘 묵상 본문은 출애굽기 15장 25절 말씀입니다.^^

 

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마라의 쓴 물 때문에 모세가 부르짖습니다. 장정마 60만 대군이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마라에 도착하여 물을 발견했지만, 물이 썼습니다. 그래서 마실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부르짖음을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한 나무를 가리키셨습니다. 그 나무를 물에 던지자 물이 쓴 물에서 단 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오~! 얼마나 놀라운 기적입니까? 저는 이 나무라는 말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게 됩니다. 인간의 심령은 쓴물과 같습니다. 아무데에도 사용할 수 없는 쓴 물 인간의 심령에 십자가가 심기워지면 놀랍게도 '단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율례와 법도'를 정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시험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쓰는 영어의 시험은 'test'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시험(temptation)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시험(test)하십니다.

이 두 단어는 매우 극명한 차이를 우리에게 줍니다. 테스트의 시험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기 위해서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죄를 짓는 문제가 아닌 '연단'의 문제입니다. 연단 받고 훈련 받아서 장성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의 믿음 생활 속에서 계속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혹'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죄를 짓는 것을 경멸하십니다. 그리고 죄를 심판하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런 주님께서 죄를 짓도록 하나님의 백성을 '유혹'하지 않으십니다.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시험하시는 하나님의 모습 앞에서 단단해져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 생활하다보면 많은 보이지 않는 내규와 법도와 복음의 율례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너무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통해서 우리로 시험(test)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우리가 그것들을 이겨내면 '단단해 지'게 된다는 점입니다. 영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결코 실수하지 않으시는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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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글쓴이 : 지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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