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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째 해의 희망
샬롬^^
하나님의 말씀 묵상을 쪽지로 공유하기로 작정하고서 벌써 372번째 쪽지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묵상을 나누는 기쁨은 나눔을 받는 여러분 뿐만 아닌 제게도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묵상을 기록하면서 좀 더 깊이, 그리고 좀 더 세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성경 전체를 보는 것과 한 문장 한 단어를 세밀하게 살피면서 보는 방법입니다. 이를 혹자는 산을 멀리서 바라볼 때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직접 들어가서 하나씩 하나씩 살피는 아름다움을 느끼는 법이라고 정의하기도 하지요. 아무튼 제가 무엇을 하든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상관 없이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쪽지의 일은 죽기 전까지 계속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묵상은 출애굽기 21장 1-3절 말씀입니다.^^
1 네가 백성 앞에 세울 법규는 이러하니라
2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3 만일 그가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요 장가 들었으면 그의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려니와
세상을 살다보면 가끔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때에는 '노예'와 같은 처지로 전락하게 되기도 합니다. '돈' 앞에서 장사가 없는 것 같습니다. '빚'을 갚지 못했을 때에 오는 답답함과 억욱함과 절망은, 이런 처지에 처해보지 않은 사람은 전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얼마나 원통하고 절망스럽겠습니까? 그래서 고대시대에도 오늘 말씀처럼 '종에 대한 법'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오늘날의 시각으로 이 법들은 매우 비인격적인 것이요, 터무니 없는 말들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당시이 시대적 상황에서는 이 법은 '파격적인 것'입니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는 '희망'을 주는 메시지요, 권세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귀찮은 법입니다. 자신들의 재산을 7년에 한 번은 풀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파격적인 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강력하게 명령하신 자비의 법이었습니다. 종이라도 그 사람의 중심에 하나님의 형상이 깃들어 있었기에, 그 누구도 인간을 함부로 취급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6년간 자신의 집에서 열심히 몸으로 복종하고 이익을 주었다면, 제 7년인 안식년에는 그 종을 풀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6년으로 자신의 값을 다 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이 법은 그리움의 역사입니다. 예를 들어서 각 가정에 은행 융자들이 많고 빚이 많이 졌는데, 더 이상 갚을 길이 없는 가정에 제 7년이 지나면 탕감하게 한다면 우리에게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난리가 날 것입니다. 없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의 삶이 새롭게 시작됩니다. 그러나 가진 자들이 분노는 하늘을 찌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에서 한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 어떤 사람도, 그 어떤 권력도 한 사람의 인생의 희망까지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한 사람의 인생을 절망에서 절망을 끝내게 하는 행위는 하나님 앞에서 가장 큰 죄에 속한 것입니다. 희망을 주지 못하는 사회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는 것이요, 하나님의 소망을 주지 못하는 공동체는 하나님 앞에서 악한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7년의 안식의 해는 우리로 그 어떤 사람도 희망을 노래하게 하는 하나님의 자비의 역사임을 우리로 기억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희망이십니다. 오직 믿음 안에서 우리는7년의 회복의 역사는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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