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모든 가족을 모이게 하라! 샬롬^^ 거룩한 주일 오늘도 주님의 크신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지난 금요일 아침 제 집은 무척이나 분주했습니다.^^ 왜냐하면 제 큰 딸 아이가 드디어 '고입고사'를 보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는 이곳은 '평준화'라는 말이 이상한 곳입니다.^^ 이곳은 시험 성적과 내신으로 '명문고'를 들어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아이들의 등급이 매겨지는 매우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생각나게 하는 곳입니다. 이상하지요.^^ 그래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중3 부모들의 눈에 눈물이 나기도 하고 기쁨이 넘치기도 하는 것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 딸 아이를 들어갈 고등학교에 데려다 주기 위해서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아침일찍이라고 해봐야 중학교 통학 시간과 같은 시간이었지만 마음만은 아침일찍이었습니다.ㅎㅎ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이 학교 교문에서 아이를 들여보내고 차를 돌리는데 제 가슴이 '찡~'한 것입니다. 제가 깜짝 놀랬습니다. '어~ 내 마음이 왜 이러지!' ㅎㅎ 한참을 다 커버린 아이를 보면서, 그리고 이제 조금씩 현실의 세계로 나아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찡~'했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져가기를 기도하면서, 동시에 등치는 성인과 다를 바 없이 자라버린 아이의 인생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하면서 하루를 그렇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후에 들었는데 모든 과목 시험지 위에다 조그만 글씨로 '찍어도 만점이다!'라고 썼다지 뭡니까?ㅎㅎ 이~~녀석! "너 큰일났다. 학교 들어가기 전에 선생님들께 미리 찍혔다~~요녀석아!" 당차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을 정복하는 삶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오늘 묵상은 출애굽기 23장 17절 말씀입니다.^^ 17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요즘 출애굽기를 빨리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큰 은혜들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 제 심비에 꽃힙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들은 매년 세 번씩 하나님의 성소에 나아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자기 가문의 모든 남자들을 보여드려야 했습니다. 세 번의 절기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모이는 날이었습니다. 얼마나 복잡하고 얼마나 혼잡하고 얼마나 잔칫날이었을까요?^^ 매년 하나님 앞에서 보이는 절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 것이었을까요? '하나됨!'입니다. 민족이 하나되고 가족이 하나되는 것입니다. 놀랍지요. 하나님은 '분열'을 원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매년 세 번의 '하나됨'의 역사를 제정하셨습니다. 오늘 저는 "네 모든 남자는"이라는 말씀 앞에서 너무도 큰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 성경이 기록될 당시에는 남녀평등의 시대가 아니었습니다. 성인이 된 남자만이 가족의 대표로서 인정되는 사회였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오늘 우리의 말로 바꾸자면 '네 모든 가족의 구성원들은'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말씀이 오늘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지켜야 할 본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서 마땅이 자신의 자녀들을 매 주일마다 모이게 해야 합니다. 왜 모입니까? 은혜 받기 위해서입니까? 물론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 은혜의 문제 전에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자신의 모든 가족을 '보여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수주일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모이기를 원하시고 보시기를 원하시고, 또 이 모임을 통해서 '하나'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어느 날 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샤마임 출판신청 일백교회,일백선교200원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