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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 집사님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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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심 정경호 2007. 3.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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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집사님의 고백 지붕과 쉼 어느 집사님이 교회에 장기 결석을 하였다. 그래서 그를 찾아갔는데, 이 집사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았다. "제가 교회에 나가야 되는데 나갈 수 없어요...내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어요...그래서 아버지 하나님을 볼 수 없어요" 그의 말은 자신의 아버지를 사랑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교회에 나갈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오래 전 살아생전에 아버지는 집사님께 무척이나 역정을 내셨다. 잘못해서 집에서 쫓겨나기를 수십번 했다고 한다. "아버지를 용납하지 못하시나요?" "아버지가 이곳에 있다고 생각하시고 이야기해 보세요" 한참을 이야기한 후 되돌아오기전에 그는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아버지를 용서할 수도 없고, 욕할 수도 없다고... 아버지를 사랑하지 못하는 자가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 아버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의 고민은 신앙 앞에 양심이라는 큰 짐으로 남아 있었다. 이 세상에 위선자가 얼마나 많을까? 그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에 잠겼다. 그를 위로하고 그에게 아버지의 입장에서 깊이 있게 생각하고, 또 아버지와 직면할 수 있도록 기도하라고 말했지만, 그러나 그것이 위선일 때가 얼마나 많은가? 주님의 양심 앞에서 진실로 사랑할 수 있는 은총이 소중함을 느낀다. 그가 은총을 입은자가 되기를... 또한 우리가 그 자리에 들어가기를 기도해 본다...
      출처 : 샤마임 수도원 공동체
      글쓴이 : 지붕과 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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